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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 법정'을 기억하다 - 법정 스님 사진전과 손글씨전에 다녀와서

작년 3월 11일, 많은 이에게 큰 깨우침을 주시던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28일은 법정 스님이 입적하신 날의 음력일인 1주기였지요. 저는 10여년 전에 길상사에서 법정 스님을 만나 뵌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법정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스님의 형형한 눈빛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리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인사동에서 법정스님을 기억하는 사진전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되어 이른 오후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법정 스님께 드리는 헌정 사진전과 함께 법정 스님께서 쓰신 글을 손글씨로 써 내려간 글과 그림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스님, 보고싶습니다 인사동의 '토포 하우스'라는 곳입니다. '형형..

따뜻한 점심으로 사랑을 나눠요! - 삼일중앙교회 목요 무료 급식

오늘은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소식을 전해드릴까합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졌지만 찾아오는 이 없이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한 교회에서 만나고 왔는데요. 그 곳에서 어르신들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띄우고 따끈한 밥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바로 서대문구 연희동 '삼일중앙교회' 인데요. 이 교회는 매 주 목요일마다 서대문구 연희동과 남가좌동 노인들께 점심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으로 사랑을 나누는 삼일중앙교회 목요 무료 급식 현장으로 함께 가실까요? 10년을 한결 같이 지켜온 무료 급식 봉사 매주 목요일마다 서대문구 연희동과 남가좌동 노인들이 찾는 밥집이 있습니다. 서대문구 연희동 삼일중앙교회(이재훈 목사)에서는 10년 넘게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무료로 대접하고 있습니..

보건의료 취약계층 접근성 향상을 위해 - 서대문보건소 홍은분소 개원

지난 주, 봄이 오는 것처럼 따뜻한 빛이 내리쬐더니 역시나 봄은 그렇게 쉽사리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요 며칠입니다. 겨울이 다 지나가고 난 뒤에야 하는 말이지만, 올겨울은 유난히 추웠지요?^^ 추운 겨울에 경제적으로 보건의료에 있어 취약한 분들은 겨울 나기가 더욱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봄이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하겠지만, 이 분들께 전해드릴 따뜻한 소식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3월 2일 개원한 서대문구 보건소 홍은분소 소식이에요! ^^ 서대문구 보건소 홍은분소는 그 동안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대문구가 지난 5개월 동안 준비해 온 곳이라고 합니다. 서대문구 홍은분소의 개원으로 홍은 1동과 홍제 1동, 홍제 2동, 그리고 홍제 3동 지역 ..

우리들은 일학년! 신입생 병아리들의 합창이 울리는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왔어요

3월이 시작되었던 저번 주,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왔어요. 이제 엄마 품에서 벗어나 조그만 몸으로 학교에 발을 내딛은 신입생들을 보니 괜스레 마음이 벅차오르더랍니다 ^^ 병아리가 삐약삐약거리듯 어린 아이들의 즐겁고 설레는 합창소리가 가득하던 입학식의 활기찬 모습 함께 보실래요? 우리들은 일학년, 병아리들의 입학식 현장!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 2일, 유치원을 졸업하고 의젓하게 초등학생이 되는 병아리들의 입학식에 다녀왔어요. 삐악삐악 힘찬 함성이 들리던 입학식 현장을 스케치 했답니다.^^ 입구에서부터 뭐가 그리 신나는지 폴짝폴짝 뛰어가는 아들 딸을 바라보는 엄마들은 뿌듯해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을테지요. 입학식을 축하해주는 어여쁜 꽃들과 분주한 발걸음들을 보니 입학식의 열기가 느껴집니..

취업난에도 문제없어요! 캠퍼스 창업선도대학 '연세대 창업지원단'

몇일 전 기분 좋은 소식을 듣고 연세대학교에 찾아갔어요. 바로 연세대가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지원 선도대학'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대학 졸업 후 취업이 어려워 갈 곳을 잃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탈출구와 희망이 되고 있는 청년창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는 그 곳에서 취업난에도 끄떡없는 청년들의 활기찬 날개짓을 볼 수 있었답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실래요? ^^ 연세대학교,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지원선도대학' 선정 연세대학교가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청이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지원 인프라 및 실적 등이 우수한 대학을 지역의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창업교육패키지 지원, 예비기술창업자 육성 등 창업과정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

주부 취미생활 추천 - 서대문도서관 주부도서회 '글사랑'

지난 토요일은 봄비가 내리고 새싹이 돋아난다는 '우수'절기 였는데요. 때에 맞게 날씨가 무척이나 포근했습니다. 이번주 내내 포근하다는 날씨에, 집에만 있기는 아쉽죠. 오늘은 주부들의 독서모임인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대문 도서관에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모임이 갖는 은 한 해, 한 계절도 거르지 않고 1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부들의 꿈이 익어가는 독서모임 글사랑 주부들의 독서모임이 한 도서관에서 15년 째 이어지기가 쉽지 않을 텐데 한결같은 마음으로 알차게 모임을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은 회원들의 마음이 한결같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의 가장 좋은 점은 여러 분야의 책을 고르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독서는 개인 취향이 강하기 때문에 대체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많이 읽..

서대문 청소년수련관 방문기 - 건강한 서대문! 행복한 서대문!

날씨가 많이 풀린 지난 오후, 서대문구청 뒤편의 청소년 수련관에 다녀왔어요. 활기차고 건강한 웃음이 가득했던 곳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 왔는데요. 이제 곧 개학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방과후교실도 제공하고,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는 건강한 활동도 가르친다고 하니 고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건강한 서대문 청소년수련관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복발전소, 서대문 청소년수련관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복 발전소인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이 있습니다. 2006년에 문을 연 청소년 수련관은 서대문구민과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죠~ 이름부터 예쁘고 정감가는 이곳 '다솜웰빙센터'에는 남녀노소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영..

흥선대원군의 사가, '운현궁' 뜰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계절의 순리는 참으로 신비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2월 4일은 입춘이었지요. 눈이 오고 날씨는 쌀쌀하지만 분명 바람에서는 봄이 느껴집니다. 봄내음이 느껴지는 바람을 느끼며 오랜만에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운현궁에 찾아갔습니다. '입춘대길' 운현궁에서 운현궁은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이 등극하기 전에 살았던 곳으로 생부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집입니다. 흥선대원군은 이곳을 무대로 10여 년간 집정하면서 어린 아들을 대신하여 정치를 했지요. 7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는데 대문에 붓글씨로 立春大吉(입춘대길)이라고 써서 붙여놓았더라구요. 입춘대길이란 글씨를 보니 마음에 벌써 봄이 온 듯 하죠? ^^ 역사가 살아 숨쉬는 운현궁을 둘러보며 1. 수직사 - 운현궁의 지킴이 운현궁의 대문을 지나면 오..

[청령포 여행] 단종의 슬픔을 간직한 청령포 이야기

소한과 대한이 모두 지났어도 여전한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날, 겨울 여행을 떠났습니다. 4년 전 가을에 찾았던 강원도 영월에 있는 청령포를 깊은 겨울에 다시 찾아간 것이지요. 가을에도 멋진 그 곳 이었지만, 겨울에 찾으니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심에서 벗어난 그 곳에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는 조선 왕 단조의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었죠. 깊은 산 속 청령포 이야기 청령포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있는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12월에 국가지정 명승 제 50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조선 제 6대 왕인 단종은 1455년에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5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노산군으로 강등..

남산 산책로의 따뜻한 품을 느끼고 돌아오면서

남산의 품에 안겨보다 가족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설 연휴를 보내고 왔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고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에게 서로 덕담을 하면서 새삼 시간의 빠름을 느꼈죠. 설을 세고 난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남산에 가기로 했답니다. 연일 영하 10도를 넘었던 날씨가 설 연휴동안 포근해졌는데 이 날은 잠시나마 봄기운이 느껴질 정도였지요 ^^ 오랜만에 남산 산책로를 걸으니 기분이 어찌나 상쾌하던지요~! 오전 8시 조금 넘어 산책로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경쾌한 모습으로 가볍게 조깅을 하기도 하고, 천천히 걷기도 하고, 조금 빠른 속도로 뛰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 힘차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일상의 작은 기쁨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몸이 건강하니 저렇게 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