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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홈쿡] 설날 음식, 멸치육수로 떡만두국 끓이는 법!

정월 초하루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새해 첫 음식으로 순수와 장수를 의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떡국을 첨세병이라 여겨 한살 더 먹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멸치육수를 이용하여 떡만두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떡국떡 430g, 만두 6개, 멸치육수 7컵, 대파 1/3대, 당근채 약간, 달걀 2개, 불린 표고버섯 4조각, 국간장 1큰술, 소금 약간, 김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2인분) 먼저 떡국떡을 준비하세요. 찬물에 떡국떡을 30분 담갔다가 물기를 빼주세요. 만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입니다. 색상으로 구분이 가지요? 빨간 게 김치만두입니다. 말린 표고버섯을 넣어줄 것인데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물에 설탕을 약간 넣고 불리면 빨리 잘 불려지고요. 만져보아서 부들부들 ..

[서대문 홈쿡] 계란 지단 대신, 스크램블에그 김밥(feat.백종원 클라쓰)

김밥에는 계란이 들어가야 더욱 맛이 있죠. 요리 초보분들은 계란 지단을 만드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란 지단 말고 스크램블 에그로 만들어 김밥을 만들어 보세요. 계란의 부드러운 맛도 좋고 만들기도 쉬워서 더욱 좋답니다. 오늘은 백종원표 스크램블에그 김밥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단무지 1줄, 계란 2개(밑간용 맛소금 약간, 설탕 약간), 당근채볶음 1/3줌, 유부조림 1/2줌, 김밥김 1장, 밥 테니스공 크기,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등(김밥 1줄 분량) 먼저 단무지를 준비하세요. 그리고 당근은 곱게 채썰어주세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을 볶다가 설탕 약간과 맛소금 1작은술을 넣어 볶아줍니다. 설탕은 조미료 역할을 합니다. 완성된 당근은 접시에 펼쳐서 한김 식혀주세요. 유부조림을 넣어주면 맛있는데요..

[서대문 홈쿡] 집에서 만드는 안동찜닭(feat.최고의 요리비결)

안동찜닭의 기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 설은 조선시대에 사대부 양반 및 부유한 계층은 서대문 안쪽에 살았고 평민같은 가난한 계층은 서대문 바깥쪽에 살아, 사대문 안쪽을 '안동네, 바깥쪽을 '바깥동네'라고 불렀는데 도성 안쪽 사람들이 특별한 날 닭을 쪄먹는 것을 일컽어 '안동네찜닭' 이라고 부르던 것이 안동찜닭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설은 1908년대 안동구시장 '닭골목'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들의 요구대로 음식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다 보니 찜닭이 되었다는 설입니다. 가장 설득력있는 설은 안동구시장 닭골목 상인들이 서양식 프라이드 치킨점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안동찜닭을 개발했다는 설입니다. 오늘은 최고의 요리비결, 안동찜닭을 만들어 볼게요. 김선영 셰프님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들었어요. 재료..

[책 읽은 서대문] 삶을 성찰하는 마음으로 읽은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가끔 주변에서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저 또한 얼마 전에 친구에세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 있는지 물어보았어요. 그때 친구가 추천해준 책이 바로 황현산(1945~2018)의 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신문기사에서 황현산 선생님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지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평론가이며, 많은 책을 번역하고 지은 책도 만다. 2018년도 타계한 그의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은 오래 만나지 못했다가 만나는 친구처럼 반가웠습니다. 작가의 책은 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는데 읽고 난 후의 감동이 매우 컸습니다. 모두 67편의 산문이 실려 있는데 유려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담백..

[서대문 홈쿡] 크리스마스 리스 샐러드(feat.단감, 체다치즈) 만들기

크리스마스 리스는 서양에서 현관이나 방문에 걸어 악귀, 악령을 막아주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가 있어요. 또한 환영이라는 의미도 있어서 크리스마스에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환영한다는 의미로 걸어두기도 합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리스 샐러드를 만들어 볼게요. 재료 어린잎 1/2팩, 방울토마토 10개, 단감 1/2개, 삶은 달걀 1개, 적양배추채 약간, 체다치즈 1장, 블랙 올리브 1큰술, 캔옥수수 1큰술, 시판 발사믹 드레싱 5큰술 등 어린잎, 단감, 적양배추,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체다치즈, 캔옥수수알, 블랙올리브 등등을 준비합니다. 기호에 따라서 좋아하는 걸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어린잎 박스가 큰 팩이라서 반 팩이 들어갔어요. 작은 팩이면 한 팩을 다 쓰시면 될꺼 같습니다. 방울토마토는 깨끗..

[서대문 홈쿡] 집에서 만드는 생강가루! 생강 효능은?

생강은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로서 감기에 효과가 좋아요. 지금같은 겨울철에 더 도움이 되겠죠? 또한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설사에도 효과가 있답니다. 혈액순환 촉진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생강차, 생강청, 생강주 등등 여러 메뉴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주로 양념에 많이 사용하는데요. 집에서 생강 제철일 때 생강을 구입해와서 생강가루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 너무 좋아요. 오늘은 집에서 생강가루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재료 생강 1kg 먼저 생강을 준비하세요. 생강 양은 상관없습니다.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생강을 부러뜨려 주세요. 그리고 물에 20분 정도 불려주세요. 그래야 흙도 가라앉고 세척하기 편해요. 양파 망에 생강을 넣고 문질러주면 껍질이 잘 벗겨진답니다. 생강을 잠깐 냉동실에 넣었다가 양파망에서 문..

[책 읽는 서대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1894~1963)의 소설을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헉슬리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작가로 재치 있고 풍자적인 소설을 많이 썼으며 책을 통해 엄청난 양의 지적 정보까지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 천재적인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20세기에 쓰인 미래소설인 는 1932년에 발표되었으니 거의 90년 전의 소설입니다. 그런데 그 시절에 어쩌면 이렇게 미래를 내다보는 글(2500년을 배경으로)을 쓸 수 있었으며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과학 문명의 발달을 꿰뚫어 볼 수 있었을까 하는 놀라움이 컸습니다. 아주 오래 전임에도 과학의 발달로 인간이 모두 인공적으로 제고되는 미래 사회를 현실감 있게 그릴 수 있었을까요? 만들어질 때부터 계급이 정해지다니.. 알파계급, 베타계급, 델타계급, 감마계..

[서대문 홈쿡] 집에서 만드는 겨울철 별미, 밤단호박죽! 단호박죽 만드는 법

단호박은 호박 가운데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맛이 좋아서 많이 찾는 식재료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좋은 단호박 고르는 법은 색깔이 고르게 짙고 단단하며 크기에 비해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려면 씨와 내용물을 긁어내고 비닐랩으로 싸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밤단호박죽을 만들어 볼게요. 재료 단호박 1개 (1kg), 불린 찹쌀 1과 1/2컵, 팥 1/2컵, 강낭콩과 검은콩 합해서 1/2컵, 밤 6개, 물 4컵, 설탕 3큰술, 꽃소금 1큰술, 대추 3개, 잣 약간 등 동네 언니가 나눠주신 단호박입니다. 껍질에 영양이 많아서 껍질째 사용할 것이므..

[서대문 홈쿡] 집에서 만드는 두부요리, 깻잎두부찜!

두부는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많아서 우리나라 대표 반찬 중 하나인데요. 고단백식품으로 근육 만들기 등 몸매를 가꾸는데도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두부의 효능 알고계신가요? 특리놀레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올리고당이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하여 소화흡수를 도와준다고 하네요. 두부 보관법은 엷은 소금물에 담가서 보관하면 좀더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가 있어요. 깻잎은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A, 비타민 C도 함유하고 있는데요. 비타민 C가 많아서 흡연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좋아요. 오늘은 깻잎두부찜을 만들어 볼게요. 위가 편안한 밥상으로 좋아요. 저도 방송에서 보고 만들었어요. 재료 두부 1모, 깻잎 6장, 된장 1큰술,..

[책 읽는 서대문] 11월에 읽은 책, 신달자 시집 <살 흐르다>를 읽고

가을이 깊어가는 달, 11월에 신달자 시인의 시집 를 읽었습니다.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신달자 시인은 많은 시집과 에세이집을 발간했고 2012년에는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였어요. 몇 해 전 서대문구 50플러스센터에서 신달자 시인의 강연을 들었기에 공감되는 시가 참 많았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시가 많아서 눈물이 핑 돌기도 했습니다. 자연을 노래하고, 순간순간의 감정이 스며들어 있으며, 지나온 생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눈물겹기도 합니다. 황현산 선생님은 발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햇빛에 드러난 삶도, 삶은 자주 팍팍한 모래밭인데, 신달자 시인에게는 그럴수록 밀도 높은 시의 순간이 허공에 한 장 그림이 걸리듯 문득 치솟아 오르고 합니다. 신달자 시인은 어느 길목에서나 그 시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