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앞으로 흐르던 물로 좋은 우물과 미나리밭 등이... 충정로 지역은 동사무소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물과 미나리와 관련이 있는 지역으로 지리적으로 보면 안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영천시장을 지나 경찰청 옆으로 흘러가면서 물이 많아져 중앙시장쪽으로 흘러가 만초천을 이루며 용산으로 나가는 개천의 영향으로 물이 많은 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농포라고 부르는 서소문공원 일대는 배가 들어와 어물전이 생겼던 지역이며, 특히 4대문과 4소문의 하나인 돈의문(서대문), 소의문(서소문) 밖에 인접한 동네로서 조용한 곳을 찾아 고관대작(高官大爵) 들이 살았던 마을이기도 합니다. 초리우물골 경찰청 건물 북쪽, 미근동 31번지에서 물이 많이 나와서 항상 물량이 풍부하고, 넘쳐 흘렀으며, 물맛도 좋고 달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