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의 근간(根幹)이 된 소크라테스 사상의 정수(精髓)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귀를 기울여 보다 고전을 읽을 때마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수백 년이 지나도록 꾸준히 읽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고 새삼 고전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플라톤이 쓴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정작 책을 다 읽은 사람은 많지 않은 게 사실이지요. 거의 40여 년 전에 읽은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심오한 소크라테스의 사상에 매료되었어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이 쓴 책으로 서양철학의 근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플라톤이 28세에 소크라테스는 사형선고를 받고 독약을 마시고 생을 마감했지요. 그 때 플라톤은 현실 정치에 큰 환멸을 느끼고 아테네를 떠났다가 40세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