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학자의 눈과 가슴으로 보는 경이로운 영혼의 세계,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위대한 의사이며 신경학자이자 저술가인 올리버 색스를 아시는지요? 그는 마음 속 깊은 곳에 따뜻함을 가득 담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였지요. 이번에 읽은 책은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입니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았어요. 아니, 어떻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할 수 있지? 라는 궁금증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1933년에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저자가 신경학과 의사로 진료한 환자들 중에서 스물 네명의 이야기를 모아서 1985년에 발간한 책인데, 이 책이 실린 이야기들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그러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스물 네편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