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위하는 사회를 그리며 '사람에 대한 예의' 본문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위하는 사회를 그리며 '사람에 대한 예의'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0. 11. 27. 10:04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위하는 사회를 그리며 '사람에 대한 예의'


2020년 5월에 발간된 저널리스트 권선척 님의 『사람에 대한 예의』를 읽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는 제목부터 마음을 끌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펼쳤지요. 



저자는 신문기자 생활을 오래한 유명한 저널리스트입니다. 기자인 만큼 그의 글은 설득력이 있고 핵심을 바로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명료하기도 하지요. 기자로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삶을 성찰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기자답게 문장 또한 간결합니다. 읽기 편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지요. 


특히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또한 풍자가 가득하고 유머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의미 깊은 글들이 많아서 2020년을 한 달 정도 남겨놓고 있는 요즘 읽기에 안성맞춤이지요. 좋은 글귀가 많아서 메모를 하면서 읽었습니다. 특히 선과 악에 대한 저자의 견해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지요. 



예의!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일들이 허다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예의를 제대로 차릴 수 있을 때 남에게도 예의를 차릴 수 있는게 아닐까요?


우리는 얼마나 예의를 차리면서 살고 있을까요. 예의를 던져버린 듯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을 살면서 ‘인간답게 사는 길’은 과연 어떤 길인가 하는 물음을 던져 봅니다.



이 책이 재미있게 읽혀지는 이유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곡성>, <조커> <택시운전사>,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희극과 비극을 견주어 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공감하고 분노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지요.



올해를 한 달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올해 일어난 예의 없는 사건 몇 가지를 떠올려 봅니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노인학대, 아동학대 사건 등은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자들의 무지막지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그들의 폭력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요? 그들이 착각하고 있는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믿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깨닫게 합니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서 가해자의 책임을 피해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람들의 인식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연 사람에 대한 예의를 얼마나 지키면서 살고 있는지요? 멀리 볼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가족, 친구, 직장동료, 이웃 등)부터 예의를 차려서 대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면서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책을 읽은 후 가까운 이들과 토론을 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한 예의를 제대로 지킬 수 있을 때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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