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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하나의 계절에 만나는 시인, 윤동주를 찾아서
  • 나의 계절, 추(秋) 사람의 일생을 계절에 비유하곤 합니다. 꽃망울이 터지는 신록의 봄인 유년기,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던 젊은 청년기,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추수하는 장년기,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자 내세를 준비하는 겨울의 노년기! 그러나 나는 여기에 하나의 계절을 더 얘기합니다. 일생을 잠시 점검하고 숨을 고르는 계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있는 계절, 윤동주가 노래하던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하는 계절. 바로 그런 계절이 추(秋)였습니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서대문구 신촌동134번지 연세대학교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만나러 가다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안에 위치하고 있는 윤동주 시비는 연세대학교 본관에서 조금 내려와 백양나무 왼편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 시..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1.03.08 16:31
  • 시 - 백련사, 단풍비에 젖는다.
  • 백련사, 단풍비에 젖는다 유지희 만추의 11월 가을이 깊어가면서 겨울을 조심스럽게 부르는 소리 들으며 홍은동 산자락 백련사로 향한다 맑은 바람결에 울리는 풍경소리에 가슴 깊은 곳에서 잠자던 그리움의 꽃잎 펼쳐지고 기도의 손 모으며 하늘 보니 단청 위로 단풍비가 소리도 없이 내리고 있다 동안거 기도에 맞추어 살아있는 자의 소망 담은 연등이 걸리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연등이 걸리는 시간 산다는 것은 연등을 다는 마음이며 산다는 것은 숙연한 기도의 시간임을 단풍비 젖는 백련사 뜰에서 다시 한 번 깨닫고 간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의 어느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백련사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에 맞닿은 백련사와 가득 걸린 연등이 너무도 정갈하고 아름다워 가을의 정취를 더없이 느낄 ..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1.03.08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