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 현장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백화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린 걸 보니 겨울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반짝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주의해야 겠습니다. 11월이면 주부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언제, 어떻게 김장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일텐데요, 올해처럼 고춧가루, 새우젓 등 양념류의 가격이 껑충 뛰어서 걱정과 고민이 많을 겁니다. 더구나 저소득층이나 독거 노인등 소외된 우리 이웃의 시름은 더하겠지요.
서대문구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11월 9일(수), 10일(목) 양일간 구청앞마당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서대문구 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열린 이웃 사랑 실천 현장에 TONG도 함께 했습니다.
새마을 부녀회원과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구청 앞마당에 모여 일사천리로 배추 5천포기를 정성스레 다듬고, 절이고, 버무리고 줄을 맞춰 버무리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기분 좋은 광경입니다.
양일간에 걸쳐 담겨진 맛있는 김장김치는 무의탁 어르신,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정, 모·부자 가정, 장애우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600여 세대에 약 12포기씩 전달될 예정인데요, 따뜻한 빨간통에 담겨진 김장김치를 동사무소 사회복지전문요원을 통해 집집마다 전달됩니다. 곧 있으면 첫 눈도 내릴텐데요,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봐야할 계절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Soul food)는 아마 김치와 된장찌개가 아닐까 싶은데요, 따뜻한 이웃의 사랑과 정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를 바랍니다.
사진제공 : 서대문구청 홍보과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