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X허나영 "모네의 그림으로 생애를 읽다" 허나영 작가가 쓴 「모네」를 다 읽은 날, 창 밖에는 오월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잔잔한 에세이를 읽듯 읽었고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아름다운 책읽기였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좋은 책이었습니다. 프랑스 태생의 화가 모네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요. 모네의 연작인 수련과 건초더미, 포플러나무.... 그 그림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그림인데 허나영 작가의 조곤거리는 이야기와 함께 읽고 보면서 느꼈던 시간이 더없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화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고,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사실도 새삼 느끼면서 책을 다 읽고 표지그림의 색채 속에서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모네를 이 세상에 있게 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