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읽는서대문' - 8
  • [책 읽는 서대문] 달밤이 소금을 뿌려놓은 듯..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 계절마다 떠오르는 소설이 있으신가요? 저에게는 9월이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단편소설이 입니다. 지금 강원도 봉평에는 메밀꽃이 피기 시작했을 거예요. 해마다 9월이면 메밀꽃 축제가 열렸는데 지난 해 부터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이효석(호는 가산, 1907~1942)은 고향이 강원도 평창이며 1936년 이라는 문예지에 단펴소설인 을 발표했습니다. 문학계에서는 이 소설을 근대소설 최고의 단편이라고 합니다. 은 1920년대의 어느 여름 낮부터 밤까지, 강원도 봉평에서 대화 장터로 가는 길을 배경으로 쓴 아름다운 단편입니다. 우리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구절인 '달밤에 소금을 뿌려놓은 듯 피어나는 메밀 꽃밭...'은 얼마나 시적인 표현인가요. '달밤'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1. 9. 24. 14:07
  • [책 읽는 서대문] 100여년 전에 쓴 러브레터를 읽다 "칼릴 지브란의 러브레터"
  • 한 번도 만난 적 없이 오로지 편지로만 문학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사상에 대한 견해를 나눈 책 「칼릴 지브란의 러브레터」를 읽었습니다. 칼릴 지브란(1883~1931)은 레바논에서 태어나 1895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영국과 파리에서 체류했으며 1912년, 다시 미국 뉴욕으로 이주하여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동한 뛰어난 시인이자 화가입니다. 「예언자」라는 신비로운 시의 필자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읽히고 있는 지브라의 저서인데, 이번에 읽은 러브레터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100여 년 전, 서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이 20여 년(1912년부터 1931년까지)에 걸쳐 사랑의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1. 8. 24. 11:22
  • [책 읽는 서대문] 이해인 글모음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시집과 수필집을 여러 권 발간한 이해인 수녀님의 글모음 「사랑할 땐 별이 되고」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책은 연락이 끊긴 어떤 친구가 선물한 책인데, 그 친구가 책 속표지에 이렇게 적어둔 것을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어요. "우리들의 진정한 행복은 물건 구입도 아니요, 옷 잘 입는 일도 아니요, 남들이 가진 것 하나 더 갖는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순순한 언어의 나눔과 편안한 미소, 마음의 평안이 행복이 아닐까 해요" 그 친구의 말대로 그녀는 그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겠지요. 짧은 글 한 편 한 편에 담긴 의미는 깊고도 따사로웠습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삶의 행복과 일상의 귀한 시간은 공감되는 부분이 아주 많았답니다. 모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일이 쉽지 않을 ..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1. 8. 13. 16:02
  • [책 읽는 서대문] 찬란한 슬픔과 숭고한 빛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미국 작가인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었습니다. 깊은 울림과 함께 주인공 '마리암'에 대하여 오래도록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레드 호세이니는 1965년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에서 태어났지만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후에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합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활동하는 틈틈이 소설을 썼고 2003년에 소설가로 데뷔를 했으며, 2007년 5월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크고 작은 전쟁이 있게 마련이지요.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절망스럽고 극한 고통의 시간을 살아낸 두 여자의 위대한 삶의 여정을 따라가 보았습니..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1. 7. 26. 14:05
  • [책 읽는 서대문]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나는 걷는다, 고로 철학한다"
  •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진 요즘, 건강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걷기입니다. 걷기는 단순히 걷는 행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색과 치유의 힘을 기르게 되지요.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은 색다른 책 읽기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는 그거 걷기란 무엇인지를 써 내려가는 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프레데리크 그로는 프랑스 철학자로 파리12대학과 파리정치연구소의 정치철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인데 그의 책을 읽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한 번 볼까요? 프리드리히 니체, 아르튀르 랭보, 장 자크 루소,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제라르드 네르발, 이마누엘 칸트, 마르셀 프루스트, 발터 벤야민..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1. 6. 28. 15:27
  • [책 읽은 서대문] 명랑한 은둔자의 삶을 펼쳐보다
  • 4월 어느 날, 친구와 전화를 하는 중에 친구가 를 읽고 있는데 참 재미있고 생각할 것이 많은 책이라는 말에 도서관에 대출이 가능한지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대출이 되어있어서 예약신청을 하고 오래 기다렸다가 드디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여인의 모습이 유화로 그려진 책 표지가 눈에 봄비처럼 스며들었습니다. '은둔자가 어떻게 명랑할 수 있지?'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캐럴라인 냅(미국 출생)이 쓴 회고록의 성격을 띠는 에세이인데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지금 현재 겪고 있을 법한 일들을 마치 내 일인 양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20년 가까이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작가의 내면 이야기를 솔직하고 우아한 목소리로 고백하고 있는 글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고 그 솔직함에 매료되었어요. , , ..
  •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1. 5. 25. 15:51
  • 서대문 마당 " 책 읽는 서대문, 도서관에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
  • [서대문 마당] 책 읽는 서대문, 도서관에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 서대문 마당 " 서대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서대문 소식지!! 2014년 11월호 소개합니다. - 2p 도서관 산책 - - 3p 도서관 산책 - - 4p 서대문 이모저모 - - 5p 문화 나들이 - - 6p 우리들의 훈훈한 이야기 - - 7p 독자가 보내온 글, 사이버 열린토론방 - - 8p 서대문구의회 소식 - - 9p 2014 서울 김장 문화제, 시정 소식 - - 10p 순우리말 나들이, 자매결연 도시 소개 '장흥' - - 11p 금연 길라잡이, 서대문보건소 금연클리닉 소식과 환절기 대비법 - - 12p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일자리지원센터, 구인정보 - 서대문마당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http://www.sdm.go..
  • 사랑해요 서대문/소통과 참여 2014. 11. 3. 16:56
  • 돈을 벌려면 읽어야 할 경제 필독서 -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
  • 돈을 벌고 싶으신가요? 경제의 흐름을 알고 싶으신가요? ^^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똑똑한 경제서적을 소개합니다. 바로 이철환의 이에요. 투자자들에게 유용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지식화한 이철환 작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한국의 자본시장을 알기 쉽게 숫자로 풀어 펼쳤답니다. 그는 한국경제의 거시총량지표를 종합분석하여 미래의 경제전망과 비젼을 제시하는 업무 경험(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과 국가 예산과 부채, 자산 등 재정총량을 관리하는 나라의 곳간지기 역활(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국가정책 홍보와 공무원 의식 제고를 위한 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지요 ^^ 특히,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모습과 애환을 그린 저서 는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
  • 사랑해요 서대문/문화와 교육 2011. 3. 9.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