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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6

[순우리말 나들이] 요우커? 유커? 그냥 '중국(인)관광객'으로 부르는 것이 어떨까요!

[순우리말 나들이] 유우커? 유커? 그냥 '중국(인)관광객'으로 부르는 것이 어떨까요! 요즘 부쩍 '요우커', '유커'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있는데요. "요우커로 인해 한국 브랜드 화장품의 매출이 백 퍼센트 가량 올랐다." "춘절을 맞아 몰려오는 유커들을 잡기 위해 시내 면세점들이..."와 같은 뉴스를 듣다보면 우리의 설날도 '춘절'이라고 불러야 될 것만 같네요. '요우커'와 '유커'. 어떤 표기가 맞는지도 모르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대표적 신어이지요. 일단, '요우커'와 '유커'중 맞는 표기는 '유커'입니다. '유커'는 '遊客(유객)'의 중국어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한 것입니다. '遊客(유객)'을 '요우커'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공동 ..

[세배하는법] 설날, 올바로 절하는 법! 함께 알아볼까요~

[세배하는법] 설날, 올바로 절하는 법! 함께 알아볼까요~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오~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설날이 다가왔어요. 설에는 예쁜 설빔을 차려 입고 집안의 어르신들과 이웃 어르신들에게 다소곳이 절을 하며 복을 기원해드리는 풍속이 있답니다. 그런데!! 절을 하려고 할 때 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헷갈리곤 하는데요. 심하면 절하다가 뒤로 쿵.. !! 주저앉게 되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하지요. 이렇게 절하면 뒤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부상도 방지하고 예절도 갖춘, 바르게 절하는 법! 함께 알아볼까요~ 여자 절하는 법 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여요. (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가도록 포갠다) 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을 바닥을 ..

[순화어] 쉬운 순화어 사용, 생활화 해보세요!

[순화어] 쉬운 순화어 사용, 생활화 해보세요! 서울시에서 한자어·외래어에 대한 우리말 순화어를 선정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우리 서대문구는 순우리말, 순화어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 알고계시죠??^^ 서울시가 이번에 선정한 순화어는 한자어 2개, 외래어 6개 입니다. 지기와 함께 순화어 만나러 출발~ 차례 바꿔야 할 말(순화대상어) 권하는 말(순화어) 비고 1 고지(告知) 알림 한자어 2 요망(要望) 바람 3 이벤트(Event) (기획) 행사 외래어 (외국어) 4 존(Zone) 구역 5 슬로건(Slogan) 구호, 표어 6 워크숍(Workshop) 공동연수,공동수련 7 배너(banner) 띠광고(온라인), 알림막(오프라인) 8 셔틀 버스(Shuttle bus) 순환 버스 순화대상어를 보고 어떠셨나요?? 지기..

[순우리말 나들이][순화어]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 '눈'에 대해 알아볼까요?

[순우리말 나들이] [순화어] 겨울철 많이 내리는 '눈'에 대해 알아볼까요? 풍성했던 가을이 지나고 어느새 겨울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곧 하얀 눈꽃이 핀 나무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눈'과 관련된 순우리말을 살펴볼께요. '눈꽃'은 '나뭇가지 같은 것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을 뜻하는 말입니다. 눈의 모양을 꽃에 빗대어 표현한 우리말에는 '함박눈'이 있습니다. '눈송이가 함박꽃 모양을 닮아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을 '함박눈'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눈송이가 작은 눈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무엇일싸요? 바로 '싸라기눈'입니다. '싸라기'는 '부스러진 쌀알'을 가리키는 말로, '싸라기눈'은 '빗방울이 갑자기 찬바람을 만나 얼어서 떨어지는 쌀알 같은 눈'을 뜻합니다. 한편,..

[순우리말 나들이] 불밤송이, 밤볼, 아람을 아시나요?

[순우리말 나들이] 불밤송이, 밤볼, 아람의 의미를 소개합니다. 곡식과 열매가 익어가는 계절, 가을입니다. 지난 성묫길에 밤송이들이 탐스럽게 매달린 밤나무들을 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밤'과 관련된 순 우리말을 살펴보겠습니다. '밤송이'는 '밤알을 싸고 있는 가시가 있는 두꺼운 겉껍데기'를 의미합니다. 이때 까지 않은 밤송이 안에 들어 있는 밤은 '송이밤' , 밤송이에서 빠지거나 떨어진 밤톨은 '알밤'이라고 부릅니다. 밤나무 주변에서 흔히 다 익기도 전에 떨어져 있는 밤송이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익기도 전에 말라 떨어진 밤송이'는 우리말로 '불밤송이'라고 합니다. 또, '보늬'는 '밤의 겉껍질을 까면 나오는 속껍질'을 말합니다. '탐스러운 아람' , '아람이 벌어졌다'와 같은 표현으로 쓰이는 '아람'..

[순우리말 나들이] 달가림, 달돋이, 달기둥을 소개합니다.

[순우리말 나들이] 달가림, 달돋이, 달기둥의 의미를 소개합니다. 높고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드는 계절, 가을입니다. 얼마 전에는 3년 만에 개기월식으로 붉은 달이 떴는데요. 첫 순서로 '달'과 관련된 순 우리말을 살펴 보려합니다. 우선 얼마 전 있었던 월식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은 '달가림'입니다. '달가림'현상을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을에는 강가를 거니는 것도 참 운치가 있죠?? 사랑하는 사람들과 '달이 막 떠오르는 무렵'인 '달돋이'때에 강가에 나가 산책을 하면서 '달기둥'을 보는 것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될 것 같습니다. '달기둥'은 '달이 물 위에 비칠 때 물결로 말미암아 길어진 달그림자'를 뜻합니다. 또 밝은 달빛을 보며 '달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