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나들이] [순화어]
겨울철 많이 내리는 '눈'에 대해 알아볼까요?
풍성했던 가을이 지나고 어느새 겨울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곧 하얀 눈꽃이 핀 나무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눈'과 관련된 순우리말을 살펴볼께요.
'눈꽃'은 '나뭇가지 같은 것에 꽃이 핀 것처럼 얹힌 눈'을 뜻하는 말입니다.
눈의 모양을 꽃에 빗대어 표현한 우리말에는 '함박눈'이 있습니다.
'눈송이가 함박꽃 모양을 닮아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을 '함박눈'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눈송이가 작은 눈을 나타내는 우리말은 무엇일싸요?
바로 '싸라기눈'입니다. '싸라기'는 '부스러진 쌀알'을 가리키는 말로,
'싸라기눈'은 '빗방울이 갑자기 찬바람을 만나 얼어서 떨어지는 쌀알 같은 눈'을 뜻합니다.
한편, 비와 관련된 단어를 사용하여 눈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소나기눈'은 '소나기처럼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그치는 눈'을 말합니다.
또, 가늘게 내리는 비인 '가랑비'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잘게 내리는 눈'을 '가랑눈'이라고 합니다.
몰래 내린 눈을 나타내는 재미있는 단어도 있습니다.
'도둑눈'은 '밤사이에 사람들이 모르게 내린 눈'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출처 : EBS '순우리말 사전' 함박눈 편(2013.1.10),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지난주 알쏭달쏭 한국어 정답공개 시간!!
겸연쩍은, 오지랖, 얽히고설킨, 메어
지난주는 정답자가 없었네요. 하지만 용기를 잃지 마세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자나요!!^^
이번주 문제!!
알쏭달쏭 한국어 이번 주 문제!! 나갑니다~ 호로록 호로록~ 틀린 부분을 찾아 주세요.
* 수지는 현진이만 보면 괜시리 얼굴이 붉어진다.
* 하라의 등장에 광장이 들석거렸다.
* 잘못은 네가 윤아에게 해 놓고 되려 윤아 탓만 하면 어떡해?
* 배수관이 터져서 도로가 난리법석이었어.
오늘은 한가지 더!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순화어인데요 나도 모르게 쓰고 있는 생활 속 외래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답니다.
외래어를 순화해서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요?
무의식중에 나오는 외래어!! 지기도 많이 노력중이에요!!^0^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단어가 있죠! 바로~ 싱크홀(sinkhole)입니다.
싱크홀은 '멀쩡하던 땅이 움푹 꺼져서 생긴 구멍 또는 그렇게 땅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이르는 말입니다.
싱크홀을 함몰 구멍, 땅꺼짐 표현으로 순화해 보세요~
처음에는 낮설고 어색하지만 자주 사용하다 보면 순화어의 매력에 푹~~ 빠지실꺼에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