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중고서점! 숨어있는 보물 같은 곳, 영천동 골목책방을 찾아서 서대문구 영천동에 50여 년 된 서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50여 년이면 강산이 다섯 번이나 변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세기 동안 영천동을 지키고 있는 서점이 있다는 것이 구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러웠지요. 겨울의 문턱에서 영천동에 있는 을 찾아갔습니다. 이란 상호가 얼마나 친근하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독립문 사거리에서 영천시장 쪽 서대문 방향으로 가다보면 지하보도가 있는데 그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다 보면 "책"이라고 씌여진 동그란 간판이 보입니다. 그 간판이 걸린 좁은 골목으로 몇 발자국만 발걸음을 옮기면 바로 이랍니다. 말 그대로 골목에 있는 책방이지요. 주의를 기울여 찾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