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부석사 풍경 함박눈이 펑펑 내린 산사의 모습이 보고 싶어 지난 주말(2월 9일) 새벽에 길을 떠났습니다. 경북 영주에 있는 부석사로 여행지를 정했습니다. 오늘은 카메라에 담아 온 한 겨울, 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부석사의 풍경을 여러분께 전해 드리려 합니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지요. 태백산, 소백산 자락에 안긴 장엄하면서도 아늑한 부석사를 눈 속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더없이 고즈넉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부석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겨울나무 가지가지마다 핀 눈꽃이 지난 밤 얼마나 많은 눈이 지상위로 내려왔는지를 가늠하게 해 줍니다. 삼층 석탑과 소나무, 그리고 쌓인 눈이 빚어내는 풍경이 정말 예쁘지요? 국보 제18호인 부석사 무량수전의 모습입니다. 세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