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사찰에 열리는 봉원사 서울 연꽃문화축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쳐가고 있지만 이 더위 속에서도 아름답게 열리는 축제가 있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서울 맞는 서울 연꽃문화축제가 바로 그것인데요. 연꽃문화축제를 보러 서대문구 안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고찰 봉원사를 다녀왔습니다. 서대문구의 명소 중 하나인 봉원사는 신라 진성여왕 3년(서기 889년) 현 연세대 터에 처음 지어졌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소실되고 다시 중건되는 과정을 거쳐 조선 영조 24년(1748), 지금의 자리에 잡게 된 아주 유서 깊은 사찰이에요. 봉원사에서는 절 마당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연꽃을 심어 해마다 연꽃이 필 때면 연꽃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진흙 속에서도 곱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은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