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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사찰에 열리는 봉원사 서울 연꽃문화축제!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8. 8. 13. 15:43

도심 속 사찰에 열리는 봉원사 서울 연꽃문화축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쳐가고 있지만 이 더위 속에서도 아름답게 열리는 축제가 있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서울 맞는 서울 연꽃문화축제가 바로 그것인데요. 연꽃문화축제를 보러 서대문구 안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고찰 봉원사를 다녀왔습니다.

 

 

 

 

 

서대문구의 명소 중 하나인 봉원사는 신라 진성여왕 3년(서기 889년) 현 연세대 터에 처음 지어졌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소실되고 다시 중건되는 과정을 거쳐 조선 영조 24년(1748), 지금의 자리에 잡게 된 아주 유서 깊은 사찰이에요.

 

 

 

 

봉원사에서는 절 마당 전체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연꽃을 심어 해마다 연꽃이 필 때면 연꽃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진흙 속에서도 곱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은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바른 마음으로 수행하라는 불교의 정신을 닮아 불교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죠.

 

 

 

 

봉원사 앞마당 사이사이를 걸으며 곱게 핀 연꽃들을 보는 마음은 저절로 차분해지네요.

 

 

 

 

올해의 연꽃은 조금 빨리 피어 지금은 꽃잎이 떨어진 연밥들이 많이 보였어요. 연꽃은 꽃으로도 아름답지만 커다란 잎은 연잎차나 연잎밥을 만들 때 쓰이고 연밥은 말려 디저트로도 만들어 먹고 연꽃의 뿌리인 연근도 좋은 식재료가 되니 연꽃의 거의 모든 부분을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참 귀한 식물이네요.

 

 

 

 

 

연꽃이 피어있는 봉원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고 축제가 열리는 바로 옆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디아트커넥션의 신나는 난타 공연으로 식전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난타에 이어서 비트박스 공연이 흥을 돋우더니 비보이들의 짜릿한 동작까지 한낮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젊음이들의 공연이 이어졌어요.

 

 

 

 

축제에 구경 나오신 어르신들이 조금 낯설어하자 봉원사 주지 스님께서 벌떡 일어나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해주셔서 축제장은 금방 흥과 열기로 가득 차 올랐어요.

 

 

 

 

한바탕 신나는 공연이 펼쳐지고 난 뒤에는 봉원사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축제장 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식전행사가 끝나고 정식으로 산사음악회를 여는 개회 선언이 있었어요. 그리고는 주지스님의 인사말과 내외귀빈들의 축사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본격적으로 산사음악회가 시작된 후 첫 번째로 영산재 시연이 이었는데요. 영산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이면서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소중한 불교의식이에요.

 

 

 

 

 

상당히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는 영산재를 지켜보면서 관객들도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꼈어요.

 

 

 

 

서울 연꽃문화축제의 MC는 유승민 씨가 맡아서 해주었는데요. 얼마나 유쾌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였는지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웃음이 터져 나왔답니다.

 

 

 

 

영산재가 경건하게 진행되었다면 다음에 이어진 가수들의 공연은 모두가 어깨 들썩거리는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흥이 넘치는 일부 어르신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서 신나게 춤을 추시고 객석에 앉은 사람들고 흥겨운 손뼉을 치면서 모두들 축제의 한마당을 즐겼어요.

 

 

 

 

 

주지스님은 오늘의 축제를 잘 마무리 한 것을 고마워하시며 장소를 옮겨 효 콘서트가 이어진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공양이 마련되어 있으니 공양을 들며 경기민요도 듣고 이날만큼은 특별히 제공되는 곡차(막걸리)까지 하고 가시라고요. 처음 봉원사에 도착했을 때 나눠주시던 시원한 매실차에서부터 저녁 공양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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