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출신인 영국 소설가 콘래드(1858~1924)의 작품을 처음으로 읽었습이다. 은 콘래드가 젊은 시절 선원으로 일하다가 1895년부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 후 대표작이 되었지요. 이 소설은 주인공인 ‘말로’가 어두워지는 템즈강 위에 떠 있는 배 위에서 한때 선원이었던 지인들에게 자신의 특별했던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작가가 경험한 그 시대의 삶이 어느 정도 투영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소설이 전달하려는 핵심과 의미는 무엇일까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첫 부분은 다소 읽기가 지루했는데 문단 구분 없이 계속 이어지는 화자의 말이 너무 길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지요.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이라고 하니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봐야겠습니다. 친척 아주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