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네는 한 달 전 경기도 고양시에서 북가좌동으로 이사 왔습니다. 집에 들어서자 고양이 3마리가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엄마와 3남매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으며 생활했습니다. 월세를 낼 수 없었던 엄마와 3남매는 지인들의 집을 오가며 생활했고, 이런 환경 속에서 3남매는 학업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남의 집을 오갈 수 없어 무보증 월세 집을 구해 고양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양육과 생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던 엄마는 집을 나가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왔습니다. 3남매는 고양이가 편히 다닐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 놓았고, 어느새 3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부턴가 고양이와 같이 생활하게 되면서 3남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