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나들이] 유우커? 유커? 그냥 '중국(인)관광객'으로 부르는 것이 어떨까요! 요즘 부쩍 '요우커', '유커'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있는데요. "요우커로 인해 한국 브랜드 화장품의 매출이 백 퍼센트 가량 올랐다." "춘절을 맞아 몰려오는 유커들을 잡기 위해 시내 면세점들이..."와 같은 뉴스를 듣다보면 우리의 설날도 '춘절'이라고 불러야 될 것만 같네요. '요우커'와 '유커'. 어떤 표기가 맞는지도 모르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대표적 신어이지요. 일단, '요우커'와 '유커'중 맞는 표기는 '유커'입니다. '유커'는 '遊客(유객)'의 중국어 발음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한 것입니다. '遊客(유객)'을 '요우커'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공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