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 독립을 염원하는 민족의 저항시 심훈의 '그날이 오면' 어떤 날을 간절히 기다려본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중요한 시험을 치르고 발표를 기다리는 시간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고 대답을 기다리는 일, 학생일 적에는 방학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하고 직장인 분들은 여름/겨울 휴가를 기다리곤 하시겠지요. 돌아보면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삶과 일상에서 차지하는 시간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그 수많은 기다림 중, 목숨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간절했던 기다림이 있었나 하고요. 여기 한 시인이 어떤 날이 오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 날이 와 주기만 한다면 죽는 것도 기쁘다고 말할 정도로 뜨거운 기다림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