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남의 작은 도덕경을 읽고 꽤 오래 전, 문고판이 유행이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르고 옛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포켓판으로 발간된 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옮긴이가 현암사에서 펴낸 2010년 개정판에서 우리말 번역문, 한문 원문, 그리고 영어 번역문만을 따로 떼어서 모아 포켓판으로 펴낸 것입니다. 책 표지 오른쪽에 세로로 쓰인 글귀는 '하루 한 장 나를 깨우는 지혜의 말'이었습니다. 그 짧은 글귀에 마음이 가서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도덕경은 널리 알려진 책이고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고전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책으로 '노자'가 쓴 것인데 참다운 삶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지요. 노자의 원전으로 전부가 한문, 글자수는 5,000자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짤막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