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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는,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왕 안티고네』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21. 1. 18. 16:23

다시 읽어보는,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왕·안티고네』


꽤 오래 전에 『안티고네』를 연극으로 관람한 기억이 납니다. 소극장에서 공연된 안티고네를 친구와 보면서 연극이 주는 생생한 감동에 깊이 빠져들었던 시간이었어요.


안티고네는 그리스 비극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졌는데, 작가는 소포클레스입니다. 아테네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8세에 비극경연대회서 첫 우승을 하고 이후 18회나 우승을 하였다고 합니다. 안티고네는 소포클레스가 기원전 441년에 만든 비극으로 테바이의 왕인 크레온과 어린 소녀 안티고네(오이디푸스 왕의 딸)의 갈등을 그리고 있는데요.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고 합니다.




희곡으로 쓰인 글은 읽기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눈으로 읽지 않고 마치 연극을 하듯 소리 내어 읽으면 훨씬 몰입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공동체와 가족 사이에서 안티고네가 겪는 결등은 매우 크지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나라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을 저 자신에게 여러 차례 던져보았습니다.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자신의 목숨을 생각하지 않고 정의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안티고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성 가운데 가장 고상한 성격의 여인이랍니다. 헤겔은 안티고네를 모든 면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며 인간의 노력이 빚어낸 최상의 예술작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지요. 


안티고네 희곡을 통하여 정치교육과 인생교육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인 욕망은 변함이 없는 듯합니다. 안티고네는 올바른 생각이 얼마나 값진 재산인지를 모르기에 비극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사실과 인간에게는 어리석음이 가장 큰 재앙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지요.


극의 마지막 부분인 코로스의 음향이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하네요. 여러 분들도 코로스 부분을 각자 나름의 의미를 두면서 다시 한 번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혜야말로 으뜸가는 행복이라네.

그리고 신들에 대한 경의는

침범되어서는 안 되는 법.

오만한 자들의 큰 소리는

그 벌로 큰 타격들을 받게 되어

늙어서 지혜를 가르쳐 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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