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보건소 영유아 토요진료 - 우리 아기들 건강을 챙겨주는 친절한 동반자
얼마 전, 서대문 보건소에서 둘째 넷째 토요일(오전 9시~오후 1시)에 실시하는 영유아 토요진료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맞벌이 부부에게 아기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정말 쉽지않은 일인데요. 친절한 동반자처럼 토요일에 함께 해주는 보건소가 있다니 제가 다 뿌듯한 마음이었답니다.
아이들의 예방 접종, 부모님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
보건소 2층의 모자 보건실에 들어서는 순간 귀엽고 예쁜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이 엄마의 품에 안겨, 혹은 아빠의 손을 잡고 진찰을 받거나 주사를 맞고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엉엉 울었을 아이들도 왠일인지 엄마 아빠가 곁에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나봅니다.
꼬마 숙녀는 무서운 주사바늘도 엄마가 곁에 있으니 무섭지 않습니다.
예방접종은 시기를 맞춰서 접종해야 하고, 신체 상태에 따른 제약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의 세심한 관심을 필요로 한답니다.
평일에는 항상 바쁜 아빠와 나란히 앉아 진료를 받으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아빠도 조금은 낯설지만 아이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아기 몸무게를 재는 엄마 아빠들의 표정이 어찌나 신선하게 느껴지던지요.
그리고 앙증맞은 아기들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한껏 기쁘게 합니다.
오직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엄마아빠의 마음을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요? ^^
서대문 보건소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서대문 보건소에서는 아기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국가 필수 예방접종 (330-1829)
*선천성대사이상검사 (330-1830)
*출산준비교실 운영 (330-1830)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 (330-1829)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330-1473)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330-1473)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다네요.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 예방접종은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풍진, 일본 뇌염 등 이며 보건소에서 접종하지 않는 것은 뇌수막염, A형간염, 페구균, 독감 등 이라고 하는데요. 보다 자세한 것은 전화 330-1829로 문의하시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답니다. ^^
깨끗한 환경과 쾌적한 공간의 서대문 보건소의 모자보건실에서 새삼 느낀 것은 젊은 부모들의 아기 사랑입니다. 비록 바쁜 생활에 쫓겨 항상 곁에서 돌볼 수 없다 하더라도 마음만은 함께한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겠지요^^. 바쁜 부부를 위해 토요일에도 문을 활짝 열고 있는 서대문구 보건소가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의 아기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