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체험행사]1919 대한독립만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난 사람들♥ 본문

[3.1절 기념체험행사]1919 대한독립만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난 사람들♥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4. 3. 4. 15:26

1919 대한독립만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만난 사람들♥

 

 

지난 주 토요일은 제95주년 3.1절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4만여 명의 독립운동가가 수감되고 많은 분들이 순국했던 우리 민족의 수난과 고통의 역사의 현장에서 맞는 삼일절! 서대문구민 뿐아니라 전국에서 역사의 현장에서 뜻깊은 이 날의 감격을 느끼고자 많은 분들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주셨습니다. TONG과 함께 <1919 대한독립만세!> 행사에 참여한 분들을 만나 볼까요?

 

 

3월의 첫날이자 주말이었던 이 날, 행사장을 찾은 많은 분들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찍부터 술렁거렸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자제했다는 어르신은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셨습니다.

 

뜻깊은 날에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일찍 서둘러 나오셨다는 아빠와 딸은 10옥사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분들의 사진을 보며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의 얼굴을 가슴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망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아이가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곳을 찾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에 오신 것을 보고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이곳을 찾은 보람을 느낍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서대문 역사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행사장 앞에서 나누어 준 소형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기미년 3.1절의 그 날로 돌아간 듯 장내는 숙연해졌습니다.

 

 

민족대표 33인이 낭독했던 독립선언서 낭독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독립을 위한 우리 민족의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나눠준 소형 태극기를 들고 그 날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일제의 서슬 퍼런 총 칼 앞에서 태극기와 맨손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 모인 수천 개의 태극기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모두 목이 터져라 외치는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습니다.

 


곧이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나가는 '3.1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장에 모였던 많은 분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함께 외치며 천천히 걸어 나갔습니다.

 

 

독립문 앞까지 행진하며 마음껏 소리 높여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그 날의 염원이 이루어진 이곳에서 다시 외치는 함성을 선조들이 듣고 기뻐하시겠지요?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3.1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 ‘탈무드'의 배우들이 직접 유관순열사, 김구 선생, 일본군 순사 등의 복장을 하고 시민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박지민양(신상도초 3)도 유관순 열사와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번 체험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물어 보았습니다.

3.1 만세운동을 체험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말로만 들었던 것을 직접 체험하니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어요!

 

 

행사 참여 뿐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는 위해 선생님과 함께 이곳에 참여한 단체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기미독립선언문을 돌아가면서 낭독하기도 하고, 일본과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열렸습니다. 뉴스를 통해 일본의 망언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똑똑하게 얘기하는 것을 보니 뿌뜻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입체 태극기 열쇠고리 만들기, 점토로 만드는 태극기 액자, 내가 꾸미는 독도와 각시탈, 페이스 페인팅, 독립운동가 코스튬플레이와 사진인화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옥사에 전시된 선조들의 발자취를 보며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은 진지하기까지 합니다. 한은주(자연유치원)양은 옥사에 들어갈 때 약간은 무서웠다고 합니다.

 

처음엔 들어가기 싫었어요.

감옥은 나쁜 사람만 가는 곳인데 이곳에 계셨던 분들은 좋은 분들이래요.

그래서 용기를 냈어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헌화와 묵념! 한지에 곱게 적어 보내는 감사의 편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우리 선조들의 마음에 닿을 겁니다. 정영희씨(행신동)씨는 삼일절을 맞아 꼭 한번 서대문 형무소에 와보고 싶었다며 다른 때보다 의미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삼일절을 맞아 꼭 서대문형무소에 와보고 싶었어요.

의미있는 행사도 많이 진행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 속 뜨거운 감정이 자꾸 올라와서 감격스럽습니다.

독립을 위해 애쓰신 선조님들! 감사합니다. 대한독립만세!

 

 

역사어린이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서은빈(명지중 2)양은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한달 넘게 연습해서 좋은 공연을 보여 드리게 되어 기뻤어요.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고 독립선언서를 함께 낭독하며

나라와 독립의 의미를 새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비폭력 무저항 평화운동이었던 3.1 운동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일제의 억압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목숨을 걸고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역사를 왜곡하고 망언을 서슴지 않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바른 역사 의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뜨거웠던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외쳤던 자유를 향한 함성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글, 사진 :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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