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기억을 불러오는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를 읽고! 어느덧 만추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꽤 많은 첫눈이 내리기도 했지요. 겨울의 문턱을 밟았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2016년에 출간된 입니다. (저자 : 오기와라 히로시) 이 소설로 제15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여섯 편의 단편을 읽으며 공감하고 때로는 울컥 차오르는 그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슬픔에 잠기기도 했고, 부모와의 헤어짐으로 길거리에서 내면의 고통을 끌어안아야 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과도 마주했습니다. 거의 가족을 주제로 한 소설이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여섯 편의 소설은 , , , , , 입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잔잔함과 유년을 지나 중장년이 되는 시간동안 겪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