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어울리는 책] 벚꽃 흩날리는 봄날에 읽은 책 '피었으므로, 진다' 4월은 피어나는 봄꽃들로 한창입니다. 하얗고 노란 꽃들이 피고 지고 뒤이어 분홍색 보라색 꽃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계절에 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이산하 작가의 우리나라 산사(山寺) 기행집입니다. 많고 많은 산사 중에서 작가의 마음이 오래 머물렀던 곳, 그리고 깊은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은 산사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중간중간 사진도 있어서 책을 읽다가 마음이 쉬고 싶을 때 물끄러미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느림의 미학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읽었지요. 오늘은 책 소개와 함께 봄 꽃 사진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모든 것은 기울어진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기울어지다 사라진다. 피었으므로 진다. 피었으므로, 진다 - 그렇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