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비오는 날][비오는 소리]
여름폭염이 가고, 이제는 가을장마가 옵니다!
이번 여름 많이 더우셨죠? 가만히 있어도 이마에 땀이 줄줄... 전국을 달구던 폭염과 열대야가 한풀 꺾이고
가을장마가 찾아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남해안 지방에서 비가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서울 낮 최고기온은 금주 내내 28~30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합니다.
이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것은 지난달 하순부터 한반도를 뒤덮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물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기압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북서쪽에서 차갑게 식은 공기가 주기적으로 접근하면서 때때로 강한 비를 내리게 한다고 합니다.
기상청에서는 9월 초순까지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낙성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합니다.
보통 이 가을 장마는 보통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까지 이어지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완전히 물러나면서 끝난다고 합니다. 넓은 지역에 비가 내리는 여름장마와는 달리 가을 장마는 국지성폭우가 잦고 강수량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전국 92개 기상관측소 중 43개의 역대 최다 강우 기록도 여름장마철이 끝난 8월 말에 몰려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비해야 할 사항은 태풍이나 열대 저기압도 변수입니다. 이달 하순부터 9월까지는 1년 중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서대문구에서도 그때 그때마다 기상소식을 구민여러분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구민 여러분들께서는 미리미리 기상예측뉴스에도 귀 기울여주시고 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상청 예보 바로보기(클릭)
한 동안은 빗소리를 자주 듣겠네요.. 혹시 비 내리는 소리를 좋아하시나요? TONG은 가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빗소리를 재생해 놓고 업무를 하곤 한답니다. 왠지 더 빗소리를 들으면서 일하게 되면 마음이 차분해 지고,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그런 느낌이 더 듭니다.
실제로 빗소리는 넓은 음폭과 다양한 음 높이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음은 특정 음높이를 유지하는 컬러소음과 넓은 음폭을 갖는 백색소음으로 나뉘는데 빗소리는 대표적인 백색 소음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파도나 폭포 소리도 백색 소음에 해당하지만 빗소리는 도심에서도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소리라서 우리에게 더 안정감을 주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 빗소리는 또한 안정감을 주는 것과 동시에 주변의 다른 컬러소음을 차단해주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심야에 빗소리를 들으면 적막감을 해소해 주기도 하면서 주변 소음을 막아줘 더 쉽게 잠들 수 있다고 합니다.
흠.. 혹시 오늘 같은 날이면 막걸리에 빈대떡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이런 입맛을 다시게 하는 것도 빗소리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반죽이 올려질 때 나는 소리는 빗소리와 같은 백색 소음에 속하고 중간중간 기름이 튀면 나는 "탁탁" 이런 소리는 빗방울이 흔히 창문을 "딱딱"하고 두드리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느끼기에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B는 우울감을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데, 그래서 더 비가오면 우울함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몸이 자꾸 파전류를 찾게 된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여름 폭염이 가고 가을장마가 찾아왔네요.
이 가을장마는 예고없이 찾아오기에
미리미리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