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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 전화기가 없던 시대, 연기 나는 소식通

서대문TONG 2012. 2. 2. 16:36



<통통통> 전화기가 없던 시대, 연기 나는 소식通

 
[무악 봉수대 이야기] 무악산동봉수대터 (毋岳山 東烽燧臺터)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3호 

 
요즘 우리는 휴대전화를 하루 종일 몸에 지니고 다니며, 휴대전화를 통해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아예 전화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식을 실시간으로 주고받기가 불가능 했습니다때문에 만나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았고 나라의 중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며칠 밤을 세워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이동하기도 했지요.

조선 시대, 위급한 상황을 전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봉수제도 입니다.

 
위기 상황에 연기를 피워 소식을 전했다는 봉화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시죠?

 
 
봉수는 봉화와 같은 말로 연기로 상황을 전하는 통신제도를 말합니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변방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을 중앙으로 알리곤 했습니다.

 

 

 무악 봉수대는 위험한 여러 조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하는 소식통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연기나 횃불로 연락을 전하는 것이 어려울 때는 봉수군이 직접 발로 뛰어가 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는데요. 외세의 침범과 공격으로부터 우리 나라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위대한 흔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