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의 "2011 서대문 독립민주 페스티벌" 되돌아보기!
작년 2011년 10월 28일과 29일, 독립과 민주의 현장 서대문 독립공원과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는 2011<서대문 독립민주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우리 민족 수난의 역사를 상징하는 서대문 독립공원과 형무소 역사관이 지닌 역사성을 바로 세워 현재 세대들의 역사의식을 정립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28일 (금) 전야제 와 29일(토) 본행사로 독립민주인사 토크쇼, 독립ㆍ민주인사 풋프린팅 등 주요행사와 함께 한국현대사 전시회, 태극기 가방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가 다행히 그친 29일 본행사 현장에 TONG이 다녀왔는데요, 독립과 민주의 함성과 열기가 가득했던 현장을 소개할께요. ^^
독립문 특설 무대에서 시작된 본행사
홍순관의 스토리텔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독립민주인사들의 Peace Wave Tolk를 시작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참석한 독립ㆍ민주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독립과 민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생각과 마음이 한마음이 되길 바라는 "조율"이 울려 퍼지며 본생사의 막이 올랐는데요, 개막식에는 많은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대문구는 "일제 강점기 시련과 고통인 이곳에서 선열들의 희생과 가치, 민주와 독립, 생명의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독립을 열망하고 민주주의를 염원했던 헌신과 희생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 화합의 역사를 이루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임을 밝혔습니다.
개막식 및 풋 프린팅 행사 진행
작년 2011년도 독립· 민주 풋프린팅 행사는 역사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우리 민족 역사의 주인공이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며, 독립 민주의 참뜻을 기억하고자 작년부터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독립운동가 이란, 김영진 선생님과 민주 인사 문동환, 이문영, 고은, 조화순 선생님이 선정되셨는데요, 사정상 김영진, 조화순 선생님만 참석하셨습니다. 직접 찾아가 풋프린팅을 진행하고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육성으로 감회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형무소 역사관 내 전년도 풋프린팅 전시 제막식
지난 해 풋프린팅에 참석해주신 민주, 독립 인사들의 풋프린팅이 전시되어 있는 옥사에는 고 이돈명, 리영희, 이소선 선생님의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그분들은 가셨지만 그분들의 희생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어 그분들의 정신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체험 전시 및 부대 행사
독립 공원과 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체험과 전시를 함께 할 수 있는 부대 행사를 많이 마련했는데요, 참석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높았습니다.
독립 가방 만들기, 커피 바리스타 체험, 페이스 페인팅, 케리커쳐, 전통탈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무궁화 종이 접기 등 체험하고 맛도 보고 즐기는 체험 행사 외에도 혈당을 체크하거나 심폐 소생술등 건강에 관련된 부대행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풋 프린팅 대상자 흔적 남기기 행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늘의 씨앗이다" 라고 말씀하신 조화순 선생님과 " 떨리는 손으로 힘겹게 친필 사인을 해주신 김영진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독립과 민주를 위해 애쓰신 노고에 다시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참석하진 못했지만 다른 분들 모두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서대문 독립 민주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이 땅을 지켜낸 희생과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현대 세대에게 그분들의 역사의식이 길이 길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2012년도에는 서대문독립민주페스티벌이 9월 15일~16일 열립니다.
구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글, 사진 블로그 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