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몇 가지 기념일이 있습니다. 그 중 정말 뜻 깊은 날을 하나 뽑으라 한다면 바로 광복절일거에요. 1910년 일본에게 강제로 국권을 강탈당한 뒤 35년만에 찾은 해방의 기쁨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답니다. 일제강점기 35년동안 우리 민족은 일제의 압박 속에서 숨죽이며 살아야했고 반만년 긴 역사동안 지켜왔던 민족의 말과 글, 문화 등 모든 것들을 빼앗겨야 했답니다. 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목숨 건 투쟁과 끊임없는 저항운동, 또 민족의 혼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이 우리나라에게 ‘해방’이라는 기쁨을 가져다 주었지요. 오늘은 TONG과 함께 제66주년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말이죠~ 여러분 바로 시작할게요.
해방의 기쁨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의를 갖는 바로 그날
- 광복절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한국이 드디어 독립하게 되었죠. 물론 미국과 서방 강대국의 도움이 컸지만 우리나라는 35년간의 일본에게 당했던 압제와 핍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된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어요.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하였죠.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한답니다.
광복절에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의 경축식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해요. 전국의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고, 정부는 저녁에 외교사절 등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풀죠. 기념식에서는 정인보가 작사하고, 윤용하가 작곡한 〈광복절의 노래〉가 연주된답니다. 광복회원 및 그 가족에 대한 우대조치로 8월 14~16일까지 전국의 철도•시내버스 및 수도권 지하철을 무임승차하게 하고, 고궁 및 공원도 무료입장하도록 배려하고 있죠. 이번 광복절은 월요일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황금 휴가라 부르며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광복절은 휴일이 아니에요. 엄연한 국경일이며. 또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에 있어선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대한민국 어느 곳에 있던 광복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기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끝나지 않은 갈등의 역사
– 위안부 할머니, 독도문제
일본의 태평양전쟁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징집됐던 위안부 할머니들은 매주 수요일이 되면 서울 종로구 중학동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찾습니다. 꽃망울이 피지도 않은 10대, 20대의 소녀들은 일본군에 끌려가 성노예의 굴욕을 당해야 했고 일본 패망 후에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며 이역만리에서 눈물 젖은 생활을 해야 했어요.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동원된 위안부가 수만 명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식민지배의 아픔이죠.
일본 정치인들은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말한 적이 있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가차원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어요.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도서관에서 관련 자료가 나온 뒤 1993년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위안부의 존재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했으나 국가가 책임질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1995년 법적 책임이 아닌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민간 차원의 기금을 만들어 배상을 실시했어요. 어떻게든 국가의 책임은 배재하려는 치사한 수법입니다. 1996년 유엔이 나서 일본 정부에 공식사죄 및 책임자 처벌을 권고했고 2007년 미국 의회도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어요.
또 광복 66주년을 앞두고 일본의 독도 도발이 이어지고 있어요. 일본의 국회의원이 독도를 방문하겠다며 김포공항에 입국하려했던 일들과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의 “끈기 있고 냉정하게 대국(大局)적 관점에서 (독도 문제에) 대응해 가겠다”는 발언 등은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에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인 것 같아요. 독도는 신라 지증왕 시절인 512년 이래 한국이 계속 독점적인 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랍니다. 아직 대한민국과 일본의 역사를 끝나지 않았어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이를 대처해야겠어요. 전 국민의 관심과 바르게 역사를 인식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랍니다.
광복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해 주세요.
태극기의 담긴 의미는?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四卦)로 구성돼 있어요.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죠. 가운데의 태극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데 이는 우주만물이 음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 한 것입니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냈어요.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리'괘는 불을 각각 상징한답니다.
올바른 태극기 게양과 보관법
태극기를 게양할 경우에는 다른 깃발과 함께라면 반드시 다른 깃발의 깃대보다 높아야 해요. 또 다른 나라의 깃발과 나란히 세울 때는 태극기를 가장 왼쪽에 배치해야 한답니다. 집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때는 달 장소인 베란다나 대문을 바라보고 왼쪽에 달아 주세요. 대한민국 국기법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태극기 세탁을 할 수 있으며 그러나 세탁 여부를 떠나 훼손이 심할 경우에는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답니다. 올바른 태극기의 게양은 애국심을 표현하는 바른 방법이에요. 이번 광복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나라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또 아이들에게도 역사를 잘 알려주는 그런 의미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보내는 뜻깊은 광복절
제 66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에서는 무료관람의 기회를 여러분께 제공한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그 어느 곳보다 일제 강점기의 아픔과 역사를 간직한 곳이에요.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해 힘썼던 독립운동가들이 옥에 갇히고 고문받던 곳이랍니다. 또 광복절 특별기획 공연 '건곤감리'도 개최되는데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특별기획공연 '건곤감리'를 기획했답니다. 자유와 평화의 쟁취를 통해 세계 속에 뻗어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포퍼밍아트와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했다고 하니 이번 광복절엔 서대문에서 더욱 의미있게 보내세요
광복절 특별 공연 안내
* 일시 : 2011. 8. 14(일), 15(월) 오후 8시 ~ 9시
* 장소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특설무대
* 주최 : 서대문구
* 제목 : 건곤감리
* 극단 : 서라벌
* 참여대상 : 일반시민고객 500여 명
▶ 서대문 역사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빛을 다시 찾은 기쁜 날, 광복절입니다.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역사가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또 그 역사를 잊지않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책임은 바로 우리들에게 있다는 것이랍니다. 독도문제와 아직 끝나지 않은 위안부문제 등은 과거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님을 기억해 주세요. 대한민국 모든국민이 한 마음으로 독도를 지키고 위안부할머니의 문제를 거론하는 이상 일본도 억지를 부리진 못할 거에요. 여러분, 우리나라 역사가 다시 한번 빛을 찾은 광복절을 기념하며, 마음속에 품은 애국심을 생각해보는 날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