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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일은 이산가족의 날 - 분단의 역사와 이산가족찾기

함께해요 서대문/열린세상 이야기 2011. 8. 11. 13:50

     8월12일은 이산가족의 날, 여러분의 아픔을 기억하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가로 모두가 즐거운 요즘.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며 그리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전 세계에 우리나라에만 남은 ‘분단’이라는 상처를 끌어안은 이산가족들이죠. 매년 8월 12일이 이산가족의 날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오늘은 TONG과 함께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생각해보려 해요. 차로 몇 시간, 비행기로는 한 시간이면 볼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지만 휴전선이라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 50여 년을 그리움으로만 살아야 했던 한 분 한 분의 사연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의 아픔일 것입니다. 더구나 이젠 한국전쟁을 겪었던 많은 분들이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었고, 더 이상 오랫동안 기다릴 수만은 없게 됐어요. 하루 빨리 이산가족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라며, 북에 있는 가족들을 지금보다는 자유롭게 만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오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 이산가족 이야기 TONG과 함께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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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분단의 역사, 그리고 이산가족





모두가 평화로웠던 1650년 6월25일, 우리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민족의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같은 동포끼리의 참혹한 전쟁은 많은 상처를 낳으며 휴전이 되었지요. 남북이 분단됨으로 인해 1,000만 정도의 이산가족이 발생했으며,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가족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며 철철 끓는 한 속에서 살고 있어요. 전쟁이 휴전으로 끝난 뒤, 남북 적십자사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으나 실행되지 못해오다가 1985년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으로 역사적인 첫 상봉이 이루어졌어요. 당시 남측 35명과 북측 30명만이 가족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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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고향방문단 교환 후 2차 방문단에 대한 협의가 있었으나 이루어지지는 못했죠. 첫 상봉 이후 15년이 지난 2000년 〈6.15 남북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된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문제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남북 적십자회담〉이 개최되어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생사•주소 확인, 서신교환 등 시범적 사업이 논의되었어요. 그리고 2000년 8월에 역사적인 제1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이 성사되었으며, 현재까지 이산가족 방문 상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제3차까지는 남북의 이산가족이 서로 남북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나, 4차부터는 금강산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어요. 2005년 8월 15일엔 분단 후 처음으로 서울과 평양, 그리고 평양과 인천•수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남쪽 도시를 서로 연결한 화상상봉도 이루어졌죠. 남쪽에서 상봉자 20명과 그 동반가족 57명이 북쪽 가족 50명을, 북쪽에서는 상봉자 20명이 남쪽 가족 79명을 각각 화상으로 상봉해, 모두 226명이 참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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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은 이산가족의 날



매년 8월 12일은 이산가족의 날입니다.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렸던 1982년 8월 12일을 기해 남북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제창한 대한적십자사의 취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날이죠. 또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의 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앞으로 이산가족 당사자들이 스스로 잃어버린 고향과 가족을 찾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매년 기념식과 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한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결심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산가족들은 남북 이산가족찾기 운동이 제안된 이날을 '이산가족의 날'로 정하고 이산가족찾기 운동은 지체할 수 없다는 결의를 모두에게 밝혔어요. 가족을 만나는 일은 어떤 정치적인 이유로도 막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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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찾기 방송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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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KBS 텔레비전에서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패티 김의 애절한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KBS가 기획한 것으로, 애초에는 7월 1일 새벽 1시까지 3시간 정도 방영할 예정이었죠. 그러나 이산가족을 찾는 행렬이 예상을 뛰어넘어 장사진을 이루자 KBS는 모든 정규방송을 취소한 채, 5일 동안 '이산가족찾기'라는 단일 주제로 릴레이 생방송을 진행하였어요. 이 기간 동안 가족을 만나기 위해 여의도를 찾은 이산가족만 5만여 명에 달했고, 총 500여 명의 이산가족이 상봉을 하였습니다. 또 78%라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한편 전파를 타고 우리나라의 아픔이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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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과정에서 에피소드는 물론, 안타까운 사연들도 많아 접수를 하러 왔다가 공개홀에서 가족을 찾은 이가 있었는가 하면, 3번씩이나 동명이인으로 확인되어 가족을 만나지 못한 사례도 있었어요. 이 이산가족찾기 방송은 이후에도 계속되어 그 해 11월 14일까지 총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됨으로써 단일 주제 생방송 기록을 남겼고, 총 10만 952건의 신청건수가 접수되어 1만 180여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지요. 그만큼 이산가족의 아픔은 더 이상 개인이 찾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에요. 국가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야 할 우리 모두의 상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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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어야 하는 노력  - 이산가족 상봉 행사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남북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합의한 이후 2004년까지 10차례의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되었어요. 모두 9,977명의 이산가족들이 상봉의 기회를 가졌죠. 2000년 8월 1차 상봉부터 2001년 2월 3차 상봉까지는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상봉 형식으로 실시되었으며 2002년 4차 상봉부터는 금강산에서 순차 상봉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2004년 하반기부터 지연되어 오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05년 6월 정동영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재개되어 2005년도에는 제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제1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2차례 이루어졌으며 2000년 이후 모두 17차례의 이산가족 대면 상봉이 이뤄졌고 남북을 합쳐 모두 1만7천100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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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상상봉은 인도적 문제 해결에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사례로 거동이 불편하여 상봉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고령 이산가족들에게 상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광복 60주년을 계기로 화상상봉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하였죠. 생사•주소확인 및 서신교환으로 정부는 이산가족들이 고령화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생사•주소확인 등 시급하고도 손쉬운 사안부터 추진하면서, 나아가 서신교환과 상봉, 재결합으로 확대되어 이산가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가족을 만나지 못했고 또 전쟁의 아픔을 겪은 분들이 점점 고령화 되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필요할 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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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신청 안내



1.
신청대상 - 재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상봉 등, 교류를 원하시는 이산가족


2. 신청종류

*
신규신청 : 이산가족 1세대 본인 또는 가족으로 1인이상 신청 가능, 6.25 전쟁시 및 전후 납북자의 가족들도 신청 가능

* 변경신청 : 주소 및 연락처 등이 변경된 기존 신청자


3.
신청방법


*
인터넷 :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홈페이지
* 우편 : (우)100-043 서울시 중구 소파로 145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과
* 팩스 : 02)3705-3646
* 민원창구 : 대한적십자사 본사 및 각 시ㆍ도지사 , 이북5도위원회 시ㆍ도사무소


▶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홈페이지 바로가기










민족의 아픔인 이산가족, 국가와 국민 모두가 이 분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가족을 만나지 못한다는 그리움이 얼마나 클까요? 아마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헤아릴 수도 없는 아픔일 거에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이 상처를 씻기 위해선 가장 먼저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50년 만에 만난 아들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는 노모의 모습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어요. 부디 인도적인 합의가 빨리 이루어져서 더 많은 분들이 가족을 찾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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