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에 견주어도 모자라지 않을,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긴 세월 동안에 우리를 위협했던 모진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뚝심으로 일어나 부흥을 일으키며 세계 정상 반열에 올라가 우뚝 서있는 우리 나라! 이렇게 자랑스러운 우리 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지지 않으세요?^^ 선조들의 가르침 덕에 우리들이 이렇게 잘 살고 있다며 말이죠. 이처럼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절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서대문 지명의 유래
서대문의 역사를 탐구하기 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서대문’ 이라는 지명의 유래입니다. ‘서대문’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한양 천도의 실현으로 약 18km의 도성이 쌓아지면서 건립된 4개문(問) 중 하나인 ‘돈의문’에서 비롯되었어요. 돈의문(서대문) 가까운 성 아래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비로소 서대문이라고 불리게 되었죠.
오랜 역사의 땅, 서대문
서대문 지역은 석기시대로부터 취락이 이루어지고 음식물이 구해지던 곳으로, 실제로 신촌에서 흑요석이나 옥수와 같은 석기 등이 발견되었답니다.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오랜 기간 백제의 땅이었으나, 신라에 의해 빼앗겼지요. 조선시대의 서대문은 행정구역상으로 한성부의 서부지역 중 일부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서대문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숱한 역사와 숨은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는 까닭은, 한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이자 중국과의 교류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명문대학과 의원이 일찍이 세워진 시내로, 일제에 대항하는 독립운동과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민주화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서대문형무소(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가 이 귀한 역사를 잘 담고 있지요. 이 밖에도 6.25 전쟁 당시 최대격전지였던 연희104고지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기념관 등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현재 서대문구는 종로, 중구, 마포, 은평 4개구에 접하고 있습니다. 서대문 지역은 아름다운 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안산’을 중심으로 충정로, 신촌, 북아현, 연희지역의 일부가 있고 인왕산의 북서쪽에 홍제지역이, 백련산을 중심으로 홍은지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희동 일부지역에 궁동산이, 북한산 동남쪽 기슭에 홍은지역이 접하여 주택을 형성하고 있답니다. 또 홍제천과 불광천은 서대문과 역사를 같이 해온 한강의 지류이기도 하지요.
현재는 생활권이 다핵화됨에 따라 지역별로 특색있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신촌지역은 부도심권으로의 성장하면서 문화와 상권이 함께하는 거리로 형성되고 있으며, 모래내 지역은 농산물 직거래시장으로, 북아현 지역은 가구전문상가로, 남-북가좌 지역은 전용 주거지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요. 특히 서대문은 연세대, 이화여대와 같은 명문대학을 중심으로 10개교의 대학, 37개교의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되어있는 교육의 중심구이기도 합니다. 시민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일찍이 도성 밖의 주택중심지로 성장했기 때문에 노후 불량주택이 많지만, 계속되는 재개발사업과 노후 시민아파트 철거 등으로 새롭게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대문은 이렇게 다채로운 이야기와 역사를 담고 있어 깊은 향기가 묻어나는 지역입니다. 또한 서울 내에서 특히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자치구이기도 한데요. 서대문을 사랑하는 주민으로서 알아두면 좋은 역사이야기, 자세한 서대문의 역사는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서대문이 앞으로도 더 소중한 역사를 기록해나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