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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에 찾은 덕수궁의 늦가을 풍경

함께해요 서대문/기자단이 본 세상 2014. 12. 2. 16:31

문화가 있는 날에 찾은 덕수궁의 늦가을 풍경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이 날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조선 4대 궁궐을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시는지요?

<문화가 있는 날>

2014년 1월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한 날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양한 문화시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국 · 공립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등 각종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국 · 공립 도서관의 야간개방 확대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조선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무료개방 ▲전국 주요 영화상영관의 영화 관람료 특별 할인(단, 지역별 상영관별로 시행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 필요) ▲자녀(초등학생 이하)와 부모 동반 입장 시 프로농구, 프로배구 관람료 특별 할인 ▲전국 주요 전시관람 문화시설 무료 또는 할인(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예술의 전당, 국립과학관 등) ▲국립국장 및 국립국악원 특별공연 무료, 정동극장, 예술의 전당 등 주요 공연관람시설 할인 등의 혜택이 이루어진다. 기관마다 할인율 및 참여 여부가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참여해야 한다.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73631&cid=43667&categoryId=43667)

11월 26일, 11월의 마지막 수요일에, 시청 앞에 있는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만추(晩秋)의 고궁에서 낙엽을 밟으며 한껏 여유로운 마음으로 푸른 하늘을 보았습니다.

2014년 1월, 문화가 있는 날이 처음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고궁을 찾은 것이지요. 한 달에 한 번씩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처음 느껴본 시간이었답니다. 덕수궁의 가을은 샛노란 은행잎을 볼 수 있어서 더없이 좋지요.

가지마다 아직도 노란 은행잎을 달고 있는 나무도 있었고 잎새를 거의 다 떨군 나무도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는 노란 잎들이 가지마다 가득한 나무를 보는 즐거움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요?

돌담길 밖에서 보는 은행나무, 하늘, 그리고 돌담길의 조화도 참 좋았습니다.

덕수궁은 은행나무 뿐 아니라 단풍나무도 참 많습니다. 단풍나무의 빨간 빛깔은 고궁을 찾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곱습니다.

떠나는 가을을 사진에 담으려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같은 순간을 보기 위해 1년여를 기다려야 하기에, 아름다움을 두고두고 보기 위하여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문에서 가까운 곳의 연못에도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낙엽이 물 위에 떨어진 모습은 깊은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수문장 교대 의식을 하기 위하여 정문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입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1년을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새삼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12월의 마지막 수요일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서울의 고궁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곳, 고궁을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갖는 소소한 즐거움,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고궁에서 삶의 잔잔한 기쁨을 누려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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