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류가 저지른 너무나 잔혹한 행위의 흔적, 아우슈비츠 수용소 알고 계시죠?
나치의 만행에 희생된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해 유네스코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역사와 의미에는 관심을 두면서 혹시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을 상징하는 서대문형무소에는 무심하지 않으시겠지요.
제국주의, 반독재, 인권, 평화 등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둘러싼
탄압과 저항의 오랜 역사가 복합적으로 응축된 상징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 서대문형무소(西大門刑務所)는
1908년 10월 21일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되어 1945년 해방까지 국권회복을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1987년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과거의 아픔과 극복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고자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하여 자주 독립정신과 민주주의ㆍ인권ㆍ평화의 이상을 기리는 교육현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의병과 항일지사, 애국지사가 서대문형무소에서 고초를 겪었고,
해방 후에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애썼던 분들이 갇혀 있었던 서대문형무소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세계인들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함께하고
평화를 이룩하는 일!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일본의 역사 관련 망언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유네스코 등재로
진정으로 인류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 소중한 가치, 서대문구가 함께 지켜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