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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골 마을로 떠나는 스토리 여행> - 홍은1동 2014 구정업무보고회를 다녀와서

서대문블로그시민기자단 2014. 2. 24. 11:09
<호박골 마을로 떠나는 스토리 여행>

홍은1동 2014 구정업무보고회를 다녀와서 

햇살에서 조금씩 봄이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서대문구에서는 지난 2월 5일부터 26일까지, 구정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있지요. 2월 21일 금요일, 홍은1동주민센터에서는 <홍은1동 구정업무보고회>가 있었습니다. 홍은1동에서는 어떠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는지, 오늘은 그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홍은1동 구정업무보고회의 테마는 <호박골 마을로 떠나는 스토리 여행>이었습니다. 홍은1동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시나요? 예전에 홍은1동에는 호박이 많이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호박골이었다고 하지요.

지하 강당을 가득 채운 주민들의 모습에서 마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느낍니다. 서대문구의 다른 동의 구정업무보고회에도 꾸준히 많은 주민들이 찾아주고 계시다는 것, TONG을 통해 보셨지요? ^^

홍은 1동의 경로당 회장님, 시의원, 구의원, 지역 단체장님 등 많은 분들께서 참석을 하셨고 홍은1동의 발전을 위한 축사 말씀과 덕담을 해 주셨습니다.

2013년 성과보고 및 2014년 주요역점사업보고

이어서 정책기획담당관의 2013년 성과보고와 2014년 주요역점사업보고가 있었지요. 간략히 소개해 드릴게요. ^^

* 서대문구가 전국 행복도 2위로 선정된 것은 구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입니다.

*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이며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차없는 연세로 등으로 도시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 신규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신촌권, 충정로권, 홍제권, 가좌권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 관내에 있는 학교지원사업에 힘쓸 것입니다.

*홍은1동 호박골 뒤편에서 시작하는 북한산 등산로에 북한산 자락길 조성(약 2킬로미터)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여 연말까지 완공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문을 연 2부 행사는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일곱 분의 하모니카 연주는 강당을 가득 채운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지요. 귀에 익은 ‘허공’, ’목포의 눈물’에 이어 앙콜곡으로 ’울고 넘는 박달재’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홍은1동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가 마련한 저소득자녀 지원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마음 가짐이겠지요.

호박골 마을로 떠나는 스토리 여행

홍은 1동, 지난 한 해의 모습 되돌아보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호박골 마을로 떠나는 스토리 여행>이었는데요, 이것은 지난 1년간 홍은1동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영상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정원 대보름 맞이 윷놀이 대회, 새 봄 맞이 국토 대청결 운동, 내집 앞 청소 제설하기 발대식, 어버이날 기념 경로행사, 복맞이 경로당 수박전달 행사, 복 맞이 독거 어르신 얼음물 전달, 복지통장 1일 산타 행사, 청년 자원봉사자 사랑의 방문, YG와 함께하는 사랑의 밥차, 포도학사와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 일들은 모두 누구 한 명이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즐거운 일은 함께 나누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 일. 이것이 바로 이웃의 진정한 존재 의미겠지요.

홍은1동 피카소 아저씨의 이야기,

관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여러 사연 가운데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홍은1동의 피카소 아저씨 이야기였습니다. 홍은1동의 피카소 아저씨. 사연을 한 번 들어보실래요?

옛날에 극장의 영화간판을 그렸던 아저씨가 나이도 많이 드시고 힘든 일을 겪으시면서 술을 많이 드시고 했는데 복지통장과 주민들의 정성과 관심으로 술도 멀리 하시게 되었고 그림 솜씨를 살려 벽화를 그리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신 것이랍니다. 작은 사랑과 관심이 이어져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아저씨께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호박골마을의 브랜드화를 기대하며

호박골마을의 브랜드화에 대한 소개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있는 마을들이 있지요. 섬진강 기차마을, 통영 동피랑마을, 임실 치즈마을 등등 그 마을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성있는 장소로 눈길을 끄는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우리 서대문구의 홍은동도 호박골마을로 널리 알려져,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시간 마련

마지막 순서로 주민과의 대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떤 의견들이 있었고, 또 이에 대해서 어떤 답을 들을 수 있었는지 소개해 드립니다.

* 홍은1동에서 계획하고 있는 시월의 호박골 축제에 묘목과 호박넝쿨이 잘 자랄 수 있게 아치를 설치해주셨으면 하는 주민의 요청에 구에서는 흔쾌히 지원을 해 주시겠다는 답변이 있었지요.

* 홍은1동 주민센터 앞에 있는 소공원에서 홍제천을 지나 세검정에 이르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에 구에서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보상 문제 등)이 있겠지만 내년도 사업계획에 넣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 51통 주민은 홍은1동의 지리적 특성상 경사진 곳이 많은데 이곳에 염화칼슘 보관통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바로 가능하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 홍은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는 학교안전에 더 많이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 몇몇 군데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되다가 중단된 재개발사업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여 원만하게 타결되어 빠른 시일안에 공사가 마무리되어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새해 소망게시판>에는 부모님, 그리고 가족의 건강에 관한 소망이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서로의 건강을 위하는 마음이 참으로 소중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홍은 1동으로 떠나 본 스토리 여행, 어떻게 보셨나요?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탐스런 호박이 주홍빛으로 익어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 

글, 사진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