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형무소 女옥사가
그대로 복원되어 다시 태어납니다.
유관순 열사 등 여성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내 여옥사가 복원을 마치고 여러분께 공개됩니다!
서대문형무소 여옥사는 1918년 일제가 서대문형무소에 여성 독립운동가를 별도 수감하기 위해 신축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유관순 열사 등 여성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되었습니다.
1979년 서울구치소로 운영할 당시 철거되었죠. 200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종합 보수 정비 과정에 일제 강점기 당시 여옥사 설계도면이 발굴되었는데요, 2011년 도면에 따라 복원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여옥사가 복원을 마치고 4월 1일 서대문형무소 내 여옥사 전시관에서 개관식 진행과 함께 여러분께 공개됩니다.
개관식에는 유관순 열사의 유족 김정애 여사 등 애국지사와 주요인사가 참석합니다.
유관순 조각상과 함께 세브란스 간호사로 재직 중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노순경, 수원지역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 김향화, 버스 차장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가 모진 고문으로 순국한 고수복 등 여성 독립운동가의 사진자료를 새로 발굴해 전시합니다.
다양한 기념공연도 펼쳐지는데요, 극단 서라벌의 상황극 '재현 1919', 이정희 명인의 '도살풀이춤' 등을 공연을 통하여 여옥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빨간 벽돌, 철로 된 출입문... 차갑고, 으스스한 분위기...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서대문형무소는 우리를 숙연하게 만들죠. 민족저항과 민족수난이 집약된 역사의 현장, 현재는 독립, 자유, 평화, 민주 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현장으로서 서대문형무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가봐야하는 곳이 아닐까요?
서대문형무소 女옥사 원형 복원을 통하여 여성 독립운동가의 얼을 기리고,
독립ㆍ자유ㆍ평화ㆍ민주 정신을 키워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