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김장릴레이] [이웃돕기]
2012 서대문구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 현장 스케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기온이 뚝 떨어져 많이 춥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월동준비에 서두르셔야 할텐데요, 겨울나기에 시작은 아무래도 김장일 겁니다. 배추값과 양념값이 예년에 비해 많이 올라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의 걱정은 더할 겁니다.
매년 서대문구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김장 나누기로 따뜻한 사랑을 전했는데요, 올해도 서대문구청 마당에서는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와 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수요일(21일)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마음이 모인 현장에 TONG도 함께 했습니다. ^^
서대문구청에서 마당에서 펼쳐진 김장 나누기 식전 행사
이번 김장 릴레이는 KT&G가 절임배추와 양념을 후원하고 서대문구 복지관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아침부터 따뜻한 마음이 모여서 추위도 녹여 주었습니다.
서대문구 고홍석 구청장은 "매년 서대문구청에서 따뜻한 김장 나누기라는 뜻깊은 행사가 열리게 되어 기쁘고, 후원하는 모든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후원사 KT&G의 임선중 팀장은 "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는데 서대문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장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 부탁한다"며 오늘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본격적인 김장 ~ 시작!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고 배테랑 주부들 답게 한포기, 한포기 곱게 고춧물이 들어 10킬로그램씩 담겨져 바로 포장이 되었습니다. 울타리 봉사회 고순복 회장님은 " 매년 김장 담그기 행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되어 기쁘고 여럿이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서 힘든 줄도 모르겠다" 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수효사 효림원에서 나오신 박미경 봉사자님은 " 우리 봉사자들도 나이가 많으시지만 여럿이 하면 즐겁고 보람이 된다며 꼭 참석하신다.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고 하셨습니다.
노인일자리센터에서 봉사자로 참석하신 박경자 회원님은 "작년에 독거 노인들에게 김장 배달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나도 나이가 많지만 거동이 불편해서 움직이지도 못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배울 수 있었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 며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하셨습니다.
이번에 처음 참석하신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의 김정철 사무총장은 " 서대문구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단체와 시설이 나설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협의회가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며 겨울 준비를 돕는 것이 보람되고 기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사랑과 나눔의 실천!
김장 나눔에 함께 한 모두가 최고!
한마음으로 일했던 결과물들이 마당 한켠에 점점 쌓이고 따뜻한 마음이 모여 큰 산을 이루었습니다. 잘 포장된 김장 김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질 겁니다.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건 함께 한 모든 분들의 사랑이 함께 해서 일겁니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 사진 : 블로그시민기자 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