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과 수필집을 여러 권 발간한 이해인 수녀님의 글모음 「사랑할 땐 별이 되고」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책은 연락이 끊긴 어떤 친구가 선물한 책인데, 그 친구가 책 속표지에 이렇게 적어둔 것을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되었어요. "우리들의 진정한 행복은 물건 구입도 아니요, 옷 잘 입는 일도 아니요, 남들이 가진 것 하나 더 갖는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순순한 언어의 나눔과 편안한 미소, 마음의 평안이 행복이 아닐까 해요" 그 친구의 말대로 그녀는 그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겠지요. 짧은 글 한 편 한 편에 담긴 의미는 깊고도 따사로웠습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삶의 행복과 일상의 귀한 시간은 공감되는 부분이 아주 많았답니다. 모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일이 쉽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