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종료합니다.(2023.7.1.) 서대문구청 네이버 블로그에서 만나요!

최인호 4

품격있고 향기가 전해지는 대화가 그립다

품격있고 향기가 전해지는 대화가 그립다 우리는 매일 대화를 나누며 살아갑니다. 단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는 날은 없겠지요. 가족, 친구, 형제 자매, 스승, 이웃 등과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고 때로는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있었겠지요. 오래 전에 읽고 참 좋은 책을 읽었구나... 했던 책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화』라는 책인데 피천득· 김재순· 법정· 최인호 선생님께서 나누신 대담을 채록한 것입니다. 책을 정리하다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서 책상에 앉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세상을 떠나신 분들이지요. 평생을 소년 같은 마음으로 살다가신 수필가이자 시인이며 영문학자인 피천득 선생님, 제13대 국회의장을 지내신 김재순, 종교인이자 많은 저서를 남기..

별이되어 반짝이는 영원한 젊음의 시인 "윤동주"

별이되어 반짝이는 영원한 젊음의 시인 "윤동주" 2월 16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꼽히는 윤동주 시인의 기일입니다. 해방을 불과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윤동주 시인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셨지요. 윤동주 시인과 서대문구와 어떤 인연이 있을까요? 바로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수학하셨답니다. 1938년부터 1941년까지 연희전문학교의 교정을 거닐며 문학의 정신을 키워났는데요. (연희 전문시절 연희본관 앞에서, 사진출처 : 윤동주기념사업회) 외솔 최현배 선생님에게서 조선어를, 우리에게 수필 '신록예찬'으로 유명한 이양하 선생님에게 영시를 배웠다고 합니다.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생생하게 증언해 준 정병욱 선생님에 따르면 "이화..

[신촌 문학의 거리][대중교통전용지구]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서대문구 문학의 거리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서대문구 문학의 거리 - 문학의 정신이 살아숨쉬는 신촌 - 신촌 연세로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개통된지 5일째. 신촌 거리를 걷다보면 우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김남조, 조정래, 고은, 최인호, 이근배, 이어령, 정호승, 김승옥, 강은교, 도종환, 정현종, 유안진, 박범신, 곽재구 등 우리나라 대표 문인들의 문구와 핸드프린트가 담긴 동판이 있어요!♥ 오늘은 과 함께 신촌을 거닐며 문학의 거리를 감상해 보실래요?^^*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강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곽재구 "오늘 누..

[신촌 크리스마스 축제] 신촌 연세로 <문학의 거리> 작가 핸드프린팅 명판 제막식 현장

신촌 연세로 작가 핸드프린팅 명판 제막식 현장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에는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에 젖기도 하고, 나름대로 계획했던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분들은 보람도 느끼지요. 그리고 새해에 해야 할 일들은 헤아려 보기도 합니다. 12월 23일 오후 5시부터 신촌 연세로에서는 매우 뜻 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차 없는 거리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연세로에서 이 있었지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들의 핸드프린팅으로 문학의 거리를 조성하게 된 것입니다. 조금은 추웠던 날씨였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분위기가 물씬 나는 연세로에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아서 거리는 한결 생동감 넘쳤답니다. 이날 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