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 언제나처럼 그곳의 책을 읽는다 여행작가 김남희의 『여행할 땐, 책』 우리의 삶을 때로는 여행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예기치 못한 일을 겪기도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속을 들여다 볼 수 있기에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여행! 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여행이라는 단어 속에 들어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그리움, 여행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만들어낸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영롱하게 빛나는 것만 같습니다. 서른세 살이 되던 해에 6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몇 권의 책과 옷가지, 침낭 등을 챙겨 배낭에 채우고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김남희 작가의 여행기인 『여행할 땐, 책』을 읽으며 장맛비 내리는 시간을 채웠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여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