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 줄거리] 김소진 작가의 소설집 '자전거 도둑'에서 마주한 옛 기억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김소진 작가의 소설집 ‘자전거 도둑’을 손에 들었을 때, 책 표지를 보고 마음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전봇대와 작은 집들, 빵가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 빨랫줄에 널린 빨래 등이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표지는 나를 동심으로 잠시 돌아가게 했다. 김소진 작가는 1963년에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너무나 애석하게도 1997년, 이른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많은 단편소설과 중편소설, 장편소설을 발표했으니 그의 창작열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12편의 단편소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