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그리움으로 자리 잡은 울릉도 새해가 밝은 지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의 빠름 앞에 우리는 가끔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마음 속 어느 한 자리쯤에 고요히 머물고 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지요. 지난 해 늦가을, 가까운 친구들과 울릉도에 다녀왔습니다.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가지 못했지요.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못 가겠기에 에 따르기로 했답니다. 여행은 ‘건강, 돈, 시간’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그 세 가지 중 한 가지만 있으면 나머지는 만들어보면 된다는 여행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떠올려보았답니다. 묵호에서 울릉도까지 2시간 반 동안 배를 타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울릉도에 드디어 발을 디뎠습니다. 역사 -512년 : 신라 지증왕 13년 이사부가 우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