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 마을북카페 북페스티벌에 가다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도서관과 북카페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인지요. 책이 많은 장소가 주는 특유의 아늑함은 그 어느 공간도 주지 못하는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7월 2일, 북아현동 주민센터 2층에 있는 마을북카페에서 북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이 날 열린 북페스티벌에서는 마을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 애벌레 이야기(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놀이), 엄마랑 아기랑 보드게임, 맹인 길찾기 게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지요. ‘차 마시고 마음 찾고’라는 주제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둥글고 네모난 테이블에 삼삼오오 앉아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