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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의 희망 돋움 이야기 03] 겨울이 녹아 봄이 오듯이… 봄이 보내는 신호, 우수(雨水)

[통통이의 희망 돋움 이야기 03] 겨울이 녹아 봄이 오듯이… 봄이 보내는 신호, 우수(雨水) [통통이의 희망 돋움 이야기 03] 겨울이 녹아 봄이 오듯이 ♬ 봄이 보내는 신호, 우수(雨水) 며칠 새 누그러졌던 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 좀 봄이 오려나, 싶어 활짝 폈던 통통이의 어깨도 다시 움츠러 들었어요. “봄이 오긴 와?” 봄의 길목으로 접어드는 입춘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우리의 몸과 마음은 꽁꽁 얼어 붙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2월 19일은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우수(雨水)입니다. 흔히 입춘과 경칩은 익히 알아 그 의미를 기억하며 보내지만, 그 사이에 낀 ‘우수’는 스치듯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우수라는 말의 뜻..

서대문 봄 나들이 추천 - 안산 도시자연공원에서 느끼는 싱그러운 봄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길었던 탓일까요? 4월이 되어도 봄이 온 것 같지가 않네요. 4월 첫째 토요일, 서대문구 안산에 올랐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해서였지요. 서대문 안산 도시자연공원에 가다 시인 윤동주와 이육사의 시비 안산 도시 자연 공원 입구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윤동주의 시를 외우다 시피 한 탓인지 이 '새로운 길'도 기억을 더듬다 보니 입에서 줄줄 외워 지더군요. 만남의 광장 옆에 있던 이육사의 '청포도'도 낯익은 시입니다. 자연 학습장의 동물 친구들 겨우내 밖에 나오지 않던 기니피그와 토끼들이 봄 향기를 맡고 나와 놀고 있네요. 이 아이들도 봄이 오고 있는 걸 느낀 걸까요? 봄의 전령사가 내려 앉아 꽃망울이 터지는 산길 산을 오르는 길, 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