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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2

한국 고전소설, 김만중의 구운몽을 읽고!

한국 고전소설, 김만중의 구운몽을 읽고! 구운몽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고전소설입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소설인데 아마 구운몽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 해요. 그러나 구운몽을 다 읽어본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은 구운몽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어보셨나요? 구운몽의 지은이인 김만중은 1637년에 피난하던 배애서 태어난 유복자입니다. 만중의 아버지는 병자호란때의 충절공 김익겸입니다. 유복자로 태어나 어머니 윤씨 슬하에서 자란 김만중은 뛰어나 석학이었습니다. 16세에 진사시에 급제했고 29세에 장원급제하여 도승지, 대제학, 대사헌을 거쳐 예조판서를 역임했다고 하니 그의 학식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짐작이 됩니다. 九雲夢은 아홉명(이 글의 주인공인 양소유와 그의 처첩 여덟명)의 꿈이..

여인들의 죄를 묻지 않았다던 홍제천 이야기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에서 시작하여 한강으로 흐르는 길 홍제천은 세검정의 맑은 빗물이 홍제원 부근에서는 하천에 모래가 많이 쌓여 늘 모래밑으로 물이 흘러 사천(沙川)이라 하고 또는 홍제원 옆에 있는 개천이라고 하여 홍제천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러한 홍제천에 얽힌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병자호란 때 청나라 침략으로 항복하게 되자 조선의 많은 여인들이 청나라로 끌려 가게되었습니다. 그 중 심양으로 끌려갔던 사대부집 여자들이 서울로 돌아오게 되어 그들을 맞이하는 조정에서는 고민에 빠지자 이에 인조가 영을 내려 " 홍제원의 냇물에 목욕을 하고 서울로 들어오면 그 죄를 묻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그런 후에 그녀들의 정조 문제를 거론하는 자가 있으면 엄단하겠노라고 하였다하니 얼마나 서글픔과 선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