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멍시, 광자(狂者)의 탄생 류멍시(1941~ ) 작가의 책은 처음 읽었습니다. 그는 주로 근현대 지성사를 연구하는 저술가이며 학자인데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책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류멍시는 어떤 개념이나 주제를 골라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지요. 중국 역사 속에 등장하는 광자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하려고 정독을 했지만 여전히 머릿속에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답니다. 그만큼 중국 역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탓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광자 개인의 삶을 폭넓게 다루고 있는데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꿰뚫어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중국 역사에 흥미를 갖고 있는 분들께는 깊이 있는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작가가 지적하듯, 공자나 맹자에게 광자(狂者)란 감히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