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재미난 영화들이 많죠? 액션, 멜로, 스릴러, 판타지 등등.. 다양한 영화들이 때로는 우리를 울리기도 웃기기도 하고, 또 스트레스 해소와 옛 추억에 잠길 수 있게 해주죠. 이런게 바로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요? ^^ 이런 영화의 매력을 200%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국제영화제 가보기! 그런데 이런 국제 영화제 중 하나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바로 우리 서대문구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영화 매니아인 여러분께 아주 반가운 희소식이죠? 영화제가 생소했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국제영화제의 매력에 푸~욱 빠져보세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여성국제영화제는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들을 한데 모아 상영하는 세계적인 축제랍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오랫동안 여성의 눈높이로 세상을 마주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다문화, 성차, 성정체성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고 상영관과 홈페이지 등에서도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지요.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세계의 여성영화가 주목하고 있는 최근 이슈들이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두근두근, 다양한 '공간'에서 '활개'치는 구혜선 영화감독의 예고!
이번 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공간'과 '활개'를 키워드로 잡고 있는데요. 개막에 앞서 특별한 공식 트레일러(홍보영상)를 제작했답니다. 바로 영화배우 겸 감독인 구혜선씨가 서대문구에 거주하시는 여성분을 주인공으로 직접 촬영을 한 것이지요.^^ 구혜선씨는 흔쾌히 트레일러 연출에 응했지만, '공간'과 '활개'를 매치시키기 위해 꽤나 고민스러웠다고 해요. 그런 고민 끝에 추상적인 이 두 단어가 만나 탄생한 트레일러는 놀랍게도, 삭막한 도시를 일깨우는 감성적인 영상으로 태어났습니다.
충정로 7번 출구 횡단보도 앞에서 이뤄졌던 촬영 현장의 모습이에요. 꽤나 넓은 횡단보도를 짧은 보행자 신호에 맞추어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현장스탭분들의 노력으로 촬영은 다행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답니다. 교복을 입은 구혜선씨의 모습이 새로워보이죠?^^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해내다니!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공간과 활개라는 키워드는 도시라는 익명의 공간, 소녀와 할머니의 몽환적 만남, 청각장애 할머니가 듣게 되는 피아노 선율, 새하얀 교복 깃을 펄럭이며 시간을 감아올리는 소녀와 만나 색다름 울림으로 다가갈 것 같아요. 두근두근, 여성영화제도 기다려지네요.
제 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안내
활개치는 여성, 다양한 공간에서의 여성의 모습 대공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4월7일 신촌 아트레온에서의 개막을 시작으로 4월14일까지 영상자료원, 서울여성플라자, 양천구청 등에서 8일간의 영화축제를 진행한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0개국 114편의 상영작으로 여러분에게 찾아갈꺼예요~^^
활개와 공간이 이번 영화제의 키워드라고 말씀 드렸듯, 이번 영화제 상영작들은 여성들의 열정, 패기, 끈기, 사랑 등을 담고 있어요. 영화제의 개봉작인 도리스 되리 감독의 <헤어드레서>는 자기만의 미용실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활개” 치는 중년 여성의 모습을 공감 가는 서사와 경쾌한 리듬으로 풀어낸 영화로, 보다 다양한 “공간”과 장소에서 여성의 활동과 활약을 기대하는 올해의 화두 ‘활개’에 초점을 두고 선정된 작품이랍니다. 이 외에도 총 30개국에서 온 영화 114편, 장편 영화 34편과 단편영화 76편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wow!
꽃피는 봄과 함께 우리에게 찾아올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런 세계적인 축제가 우리 서대문구에서 시작된다고 하니 뿌듯한데요. 다양한 장소에서 봄 내음 물씬 풍기는 여성영화를 만나보세요. 모두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놀러오셔서 좋은 영화도 많이 관람하시고 아름다운 서대문구도 구경하고 가세요. 여러분의 행복과 달콤한 휴식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