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다시 황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침 출근길을 나서면 길거리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눈부신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선 먼저 황사를 이겨내야 합니다.
서대문구에서는 이미 발 빠르게 황사상황을 점검해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봄을 맞을 수 있도록 실시간 SMS로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관련글 http://tongblog.sdm.go.kr/683 )
황사는 입자 크기가 1~10(마이크로미터)로 미세하지만 먼지와 중금속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각종 피부염은 물론이고, 코, 목의 점막, 폐 등에 깊숙이 침투해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죠. 봄의 불청객 황사를 이기기 위한 연령별 대처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
유모차 비닐 덮개는 필수
황사 먼지는 민감한 아이의 피부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외출 전, 반드시 보습로션을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피부가 외부자극에 바로 노출되지 않게 선크림을 발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 부득이 영유아를 데리고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손과 얼굴, 눈, 코 등을 세척해야 합니다!!! 중요합니다!!
직장인은 길거리 흡연은 금물!
직장인이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입니다. 특히 황사가 있는 날 길거리 흡연은 피해야 합니다. 길거리를 지날 때보면 길거리 금연구역에서도 흡연하는 분들이 간혹 보이곤 합니다. 황사 먼지에 담배연기까지 섞이면 그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사가 있는 날 삼겹살을 먹는 직장인이 많지만 실제로는 물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황사에 가장 취약한 조직은 호흡기인데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유해물질 침투가 더 쉽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이 최고겠죠? ^^
어르신은 입보다 코로 호흡하셔야 해요!
지병이 있는 어르신들은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오후에 활동하시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먼지 같은 대기 중 유해물질은 오전에 내려오고 오후엔 높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어, 오전에는 그만큼 나쁜 공기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어르신들은 입보다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호흡기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질환 같은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황사가 있는 날에는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으니 외출시에는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하세요!!
길거리에서는 담배 생각 잊고, 외출 후에는 세수 꼭! 잊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