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 교육 "내 아이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세요"
성교육은 적합한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돌봄을 받는 것 자체가 성교육의 시작. 영아기에는 수유를 하고 기저귀를 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스킨십을 통해 성을 대하는 태도가 형성되기 시작하며,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이 부쩍 왕성해집니다. 이 시기 아이는 자연스럽게 성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성교육이 되는데요.
우리 서대문구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취약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성교육을 시작하여, 2011년에는 민간어린이집 34개소, 1,348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
올해는 4월부터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1월까지, 35개 어린이집 1,300명 아이들이에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
쉽게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대상 성폭력은 전체 성폭력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 중 7세 미만 유아대상의 성폭력은 15%에 달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성폭력 피해에 대한 대응능력 및 인지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성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성폭력의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및 교사 등 주변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사전에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여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올바른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육은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 학생들이 직접 우리 아이들을 찾아가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PPT 교육, 그리고 인형극과 신나는 율동으로 성폭력 예방 및 상황별 대처법 등에 관하여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참여 및 호응을 유도하여 올바른 성가치관 함양을 높이는 교육을 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또한 손 씻기 교육과 아토피 교육도 병행하여, 우리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합니다.
서대문구 보건소 지역건강과 홍귀순 과장은 "이번 어린이 성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성을 부끄럽거나 수치스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도록 돕고, 성폭력을 당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교육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성폭력 피해아동 발견 시 신속한 조치 등이 중요하므로 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아동 성폭력 전담기관의 홍보도 강화하여, 서울지역 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는 서대문구가 되겠습니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 해바라기아동센터
- 마포구 신수동 63-14 구프라자 7층(☎ 3274-1375)
○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 종로구 대학로101(☎ 2072-4153)
○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2개소)
- 송파구 가락본동 58(☎ 3400-1117),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길 39(☎ 87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