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주5일제 수업.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 <토요일은 즐겁다. 건강하게 자연에서 놀자!> 프로그램 안내
2012학년도 1학기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주5일제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요. 한 편에서는 주5일제 수업을 반기는 한편, 다른 한 편에서는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작되어 걱정스러워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특히 토요일에 무엇을 하면서 알차고 보람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생활이나 과외 생활로 지친 아이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휴식시간과 함께 무언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주5일제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자녀들이 보내는 주말의 시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글에 주목해 주세요. 서대문구는 주5일제 수업에 따라 토요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토요 프로그램의 명칭은 <토요일은 즐겁다. 건강하게 자연에서 놀자!>입니다. 명칭부터 발랄하지요? ^^ <토요일은 즐겁다. 건강하게 자연에서 놀자!> 프로그램은 <건강하게 놀자>, <흙에서 놀자>, <문화야 놀자>, <역사야 놀자>, <박물관에서 놀자>, <역사관에서 놀자>, <도서관에서 놀자>, <노래하면서 놀자> 등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토요일은 즐겁다. 건강하게 자연에서 놀자!>
1. 접수방법 : 서대문구 홈페이지(www.sdm.go.kr)에서 인터넷 접수
2. 참가대상 :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구민 가족
3. 접 수 일 : 2012년 3월 26일 월요일 ~ 3월 31일 토요일
4. 추 첨 일 : 2012년 4월 2일 월요일 14:00 인터넷 추첨 후 공지
5. 접수문의 :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 (02-330-1158, 1410)
| 구분 | 1기 | 2기 | 3기 |
| 기간 | 4월~6월 | 7월~9월 | 10월~12월 |
| 접수일 | 3.24 (월) 09:00 ~3.31 (토) 24:00 |
6.25 (월) 09:00 ~6.30 (토) 24:00 |
9.24 (월) 09:00 ~9.29 (토) 24:00 |
| 추첨일 | 4.2 (월) 14:00 인터넷 추첨 |
7.2 (월) 14:00 인터넷 추첨 |
10.1 (월) 14:00 인터넷 추첨 |
<건강하게 놀자> : 토요일은 스포츠 데이!
먼저 <건강하게 놀자> 프로그램입니다.
<건강하게 놀자>는 토요일을 스포츠 데이로 보내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운동뿐만 아니라 어린이 스케이트,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포켓볼&당구, 기초등산, 낚시교실 등과 같이 어떤 도구나 장비가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하기 힘든 운동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거예요.
매주 토요일에 늦잠을 자기보다는 일찍 일어나서 몸을 움직이면 체력도 튼튼해지고,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도 있지요. 게다가 참가비도 저렴하니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흙에서 놀자> : 체험학습으로 진행되는 자연 ․ 생태 ․ 환경 교실
다음은 <흙에서 놀자> 프로그램입니다.
<흙에서 놀자>는 홍천다물자연학교와 함께 하는 자연 ․ 생태 ․ 환경 교실입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인데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강습료는 1인당 25,000원입니다.
교실명을 한 번 찬찬히 살펴보세요.
개구리, 도룡뇽, 들꽃, 모내기, 천연염색, 세시풍속, 단옷날, 냇가, 민물고기, 곤충, 벼베기, 겨울나기 등등.
요즈음의 초등학생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가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도시에서 태어나 성장한 초등학생들은 더욱 그렇지요. 많은 어린이들은 이런 단어를 들으면 실제 모습이 아닌 책에서 보았던 그림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흙에서 놀자>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체험학습’이라는 점입니다. 말로만 듣고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보고, 배워보는 프로그램이지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도시생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통 생활양식이나, 자연과 생태, 그리고 환경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화야 놀자>
: 문화해설가 임찬웅 선생님이 동행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 트레킹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프로그램은 <문화야 놀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해설가 임찬웅 선생님이 동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문화트레킹’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지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이 문화트레킹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부모님들이 대상입니다.
올해 5월부터 시작해서 한 여름인 8월을 제외하고, 12월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백사실계곡과 세검정, 성균관, 암사동 선사유적지, 종묘, 몽촌토성과 한성백제박물관, 인왕산 성곽길, 그리고 겨울철 별자리 찾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초중등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님들의 기대가 크리라 생각합니다. 주중에는 바쁜 생활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가 어렵지요. 한 달에 한 번,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함께 의미 서울 곳곳의 문화를 학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역사야 놀자>
: 서대문 지역문화 활동가와 함께 하는 한양 600년 나들이
다음으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역사야 놀자>입니다.
서대문 지역문화 활동가와 함께 하는 ‘한양 600년 나들이’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됩니다.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그 대상이지요.
서대문구에 거주하면서도 바로 근처에 있는 경복궁, 광화문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던 분들은 드물지요. 가까이 있으니, 언제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중요한 역사의 장소를 곁에 두고도 잘 찾지 않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양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그려보고, 또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교과서에서만 역사를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에서 놀자> : 1박 2일 캠프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
다음은 <자연에서 놀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1박 2일 캠프로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
여름 산골과 겨울 산골을 체험하는 캠프,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스포츠 놀이 및 안산숲속 캠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캠프’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네요. ^^
곤충채집, 모닥불 피워 옥수수 구워먹기, 봉숭아 물들이기, 고구마 구워먹기,, 간식으로 어묵 먹기, 팽이치기 등등 하나 하나가 눈이 번쩍 뜨이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산따라 옛길따라 오솔길 트레킹>
걸으면서 우리 마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체험하는 <산따라 옛길따라 오솔길 트레킹>도 4월과 5월, 그리고 9월과 10월에 열린답니다.
<박물관에서 놀자>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자연사 이야기
<박물관에서 놀자>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가 직접 들려주는 재미있는 자연사 이야기이지요. 강습료도 무료이니 부담 없이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물관’이라고 하면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요. 학생들도 숙제를 하기 위해서 찾는 경우가 많구요. 그렇지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가 직접 자연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직접 관찰해본다면 박물관이라는 곳이 얼마나 재미있는 곳인지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관에서 놀자>, <도서관에서 놀자>, <노래하면서 놀자>
이 밖에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함께 하는 창의체험 프로그램’인 <역사관에서 놀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생한 현장 탐방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
‘테마가 있는 영화’ 상영, 그리고 ‘행복한 이야기 엄마’의 동화구연이 마련되어 있는 <도서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이야기에 특히 관심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입장이니,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또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부모님들, 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님들은 지금 바로 신청해주세요. ^^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하지요? 마지막으로 <노래하면서 놀자>를 소개할게요.
구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을 공개 모집하는데요. 구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은 정기연주회, 음악캠프, 합창대회 등과 같은 공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갈 예정이랍니다.
<토요일은 즐겁다. 건강하게 자연에서 놀자>로 알찬 토요일 보내기
소개만 해 드렸을 뿐인데 벌써 청소년들이 토요일을 알차게 채워나갈 모습이 상상됩니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청소년들이 주말을 어떻게 알차게 보내느냐는 부모님들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각 프로그램별 일자와 시간, 대상, 인원, 장소, 그리고 참가비, 접수 방법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글 : 블로그 시민기자 유지희
자료 : 서대문구청 제공